전북, 7월 확진자 410명..지난달 140명 대비 3배가량 늘어

유승훈 기자 2021. 8. 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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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한 달간 전북에서 총 4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한 달 누적 확진자 140명 대비 3배에 가까운 것으로, 전북지역도 4차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도내 확진자는 410명이다.

전북지역 총 누적 확진자는 1일 오전 11시 현재 27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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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 직격탄..'외국인 일상' 집단감염, 수도권 풍선효과 분석
4개 시·군 3단계 격상 등 거리두기 격상..돌파감염도 13명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지난 14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 관련 방역 동참 호소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1.7.1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 7월 한 달간 전북에서 총 4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한 달 누적 확진자 140명 대비 3배에 가까운 것으로, 전북지역도 4차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7월 중순께 발생한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과 수도권 급 확산세에 따른 지역으로의 풍선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도내 확진자는 410명이다. 6월 140명 대비 270명(2.9배)이 늘어난 확진 상황이다.

기간별 확진 상황을 보면, 7월1일부터 15일까지 129명, 16일부터 31일까지는 28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1~15일까지는 나흘을 제외하곤 모두 한 자릿수 확진 상황이었다. 반면, 16~31일까지는 나흘을 제외하곤 모두가 두 자릿수 확진상황을 나타냈다.

특히 23일에는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최대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날 확진 상황은 지난해 12월15일(75명·요양원 집단감염 관련) 이후 220일 만에 최대 확진자 발생일로 기록됐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강 국장은 매일 아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및 대처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강 국장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방법은 '잠깐 멈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뿐이라고 강조한다./뉴스1

16~31일 구간 확진자 급증 상황에는 ‘외국인 일상’으로 명명된 집단감염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집단감염은 외국인 노동자들끼리의 일상 모임(노래방 등)에서 시작됐다. 이후 확진자들의 직장과 각각의 또 다른 모임을 통해 n차 확진자가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90명이다. 현재 자가격리자도 400여명에 달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이와 함께 전국단위 축구대회, 전주와 군산 등 지역별 개인·가족 모임 관련 집단감염도 잇따랐다. 수도권 등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감염도 계속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지난 27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전격 격상하는 결정을 내렸다. 기존 2단계가 적용되던 전주·군산·익산·완주 혁신도시는 3단계로, 1단계가 적용되던 나머지 11개 시·군은 2단계로 강화했다. 8월2일 0시부로는 김제시도 3단계로 격상된다.

아울러 한 층 강화된 방역 관련 행정명령도 추가로 발령했다. 무관용 원칙을 기반으로 한 다중이용시설 방역 관리자 지정 강화 내용이다.

한편, 전북지역 예방 백신 접종률은 도민 78만8523명이 1차 접종(2차 완료 31만1942명)을 마쳐 전북도 전체 인구(2020년 12월 말 기준 180만4104명) 대비 43.71%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돌파감염 사례는 모두 13건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총 누적 확진자는 1일 오전 11시 현재 2783명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 사람의 이동과 만남을 통해 전파된다”면서 “나와 내 가족, 공동체를 위해 잠시 멈춰야 한다. 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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