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5위' 셔플리, 남자 골프 금메달..은메달은 10타 줄인 사바타니

김현지 2021. 8. 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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쟨더 셔플리(미국)가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셔플리는 8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골프장 (파71, 7447야드)에서 치러진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로 로리 사바타니(슬로바키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셔플리는 1번 홀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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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쟨더 셔플리(미국)가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셔플리는 8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골프장 (파71, 7447야드)에서 치러진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로 로리 사바타니(슬로바키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4언더파를 작성한 셔플리는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단독 2위 마쓰야마 히데키와는 1타 차,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였다.

셔플리는 1번 홀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했다. 이어 5번 홀(파5)과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솎아냈다. 이미 전반 홀에서 메달 색을 확정한 듯 싶었다.

그러나 후반 홀에서 반전이 있었다. 후반 홀에서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설상가상 1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기까지 했다.

그러는 사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국적까지 바꾼 로리 사바타니(슬로바키아)가 무려 10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사바타니는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셔플리는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16번 홀까지 중간합계 17언더파 공동 선두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17번 홀(파4)에서 회심의 버디로 가까스로 단독 선두가 됐다. 18번 홀(파4)에서는 약 1.4m 거리 파 퍼트를 성공해 사바타니에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금메달 수성에 성공했다.

최종일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는 단연 사바타니다. 현재 세계 랭킹 204위 사바타니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국적까지 바꿨다. 남아공 출신인 그는 뉴욕에 있는 슬로바키아 영사관에서 시민증을 수료했다.

올림픽 출전권은 한 국가에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4명 이상 포진하기 않을 경우 각 국가당 출전권 2장, 만약 4명 이상이라면 4장이 주어진다. 2장의 출전권을 획득한 남아공에는 세계 랭킹 8위 루이 우스트히즌이 일찌감치 출전을 포기했다. 2장의 출전권은 37위 가릭 히고, 46위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가 차지했다.

올림픽 출전 선수를 선발할 당시 167위였던 사바타니에게는 출전 기회가 없었다. 결국 당시 세계 랭킹 203위로 슬로바키아 출전권을 획득한 그는 자신은 물론 슬로바키아에 값진 은메달을 선물했다.

한편,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로 출발해 안방에서 금메달을 노렸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최종일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폴 케이시(잉글랜드), 무뇨즈 셉티안(콜롬비아), 미토 페레이라(칠레), 콜린 모리카와(미국), 판청쭝(대만) 등과 함께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공동 22위, 김시우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쟨더 셔플리)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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