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쇼플리, 남자골프 금메달..임성재 공동 2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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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쇼플리(미국)가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을 차지했다.
쇼플리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단독 2위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파를 해야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던 쇼플리는 세 번째 샷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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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플리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단독 2위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쇼플리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채며 금메달에 한 걸음 다가갔다. 그러나 쇼플리가 후반에 주춤했다. 그는 17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18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선 쇼플리는 티샷 실수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쇼플리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레이업을 선택했다. 파를 해야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던 쇼플리는 세 번째 샷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홀 뒤 약 1m 거리에 붙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을 기회를 잡았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쇼플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켰고 이번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사바티니는 17언더파 267타 단독 2위로 마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극 마크를 달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23)와 김시우(26)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10언더파 274타 공동 22위에 자리했고 김시우는 8언더파 276타 공동 32위로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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