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기록한 보잉, 737 항공기에 하반기 달렸다

2021. 8. 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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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어선 가운데 하반기 실적은 737 맥스 항공기의 실적이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1일 나왔다.

하반기엔 737 맥스 항공기가 실적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BCA 사업부의 흑자 전환은 737 맥스 항공기 인도 증가 및 생산 확대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내 중국 규제 당국의 운행 재개 허가 여부 및 시기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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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보잉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어선 가운데 하반기 실적은 737 맥스 항공기의 실적이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1일 나왔다.

이날 미국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잉의 2분기 매출은 17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 급증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보다 2.8% 높은 규모다.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보다 518.9% 높은 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보잉의 호실적엔 상업용 항공기(BCA)의 적자 폭이 축소된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737 맥스 항공기 인도 재개로 영업이익률이 -7.8% 기록하며 적자 폭이 줄었다.

방산(BDS) 사업 부문의 이익률도 크게 늘었다. KC-46A 탱커 관련 비용 감소 및 해외 계약 단가 조정으로 영업이익률 13.9% 기록하면서 컨센서스(9.7%)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일회성 이익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률 11% 이상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견인한 것이다.

글로벌 서비스(BGS) 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도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항공 수요 회복 및 화물기 개조 수요가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하반기엔 737 맥스 항공기가 실적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737 맥스 항공기의 인도는 재개되고 있다. 그러나 보유 완성 항공기 재고가 390대인 점과 중국 규제 당국의 운행 재개 허가가 지연되고 점이 과제로 꼽히고 있다.

보잉 경영진은 연말까지 보유 737 맥스 항공기 재고 중 절반 수준인 200 대 수준의 인도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737 맥스 항공기는 현재 월 16 대의 생산을 31대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BCA 사업부의 흑자 전환은 737 맥스 항공기 인도 증가 및 생산 확대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내 중국 규제 당국의 운행 재개 허가 여부 및 시기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BDS와 BGS 사업 부문 실적의 견조함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은 737 맥스 인도 실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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