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코로나 확산세 반전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방역조치"

손덕호 기자 2021. 8. 1.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현재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관련해 "확산세가 반전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22명을 기록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2주 후에는 광복절 연휴가 있어서 여기서 막지 못한다면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주 후 광복절 연휴..여기서 못 막으면 더 큰 위기"
"방역 느슨한 휴가지 중심으로 위반 행위 많이 발생"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현재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관련해 “확산세가 반전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22명을 기록했다. 26일 째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 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2주 후에는 광복절 연휴가 있어서 여기서 막지 못한다면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번 달부터 본격 진행될 백신접종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휴가철이 겹쳐 방역여건이 더욱 어렵지만,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 이번 주에는 반드시 위기극복의 돌파구를 만들어 내야 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방역이 느슨한 휴가지를 중심으로, 여전히 위반 행위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에 보다 강력한 단속과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휴가철과 관련해 “휴가를 다녀오신 후,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국민들께서는 가까운 선별 검사소를 먼저 찾아달라”며 “각 사업장에서도 휴가에서 복귀한 직원들이 신속히 검사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20여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폭염 대비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2018년에 폭염이 ‘자연재난’으로 공식 포함된 이후 첫 번째 위기상황을 맞았다”며 “이번 여름은 폭염에 정부가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 평가받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각 부처와 지자체는,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옥외현장 등을 수시로 점검해달라”며 “전력망, 철도·도로와 같은 국가기간시설의 안전확보와, 농·축·수산업 등 분야별 피해예방과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