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이재명 편"vs"애꿎은 심판 탓"..기본소득 두고 與 '내홍'(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해 "심판이 특정 후보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가 이재명 지사를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 전 정무수석은 "최근 당 민주연구원 대선 정책 기획안에 생활기본소득이 들어 있는데, 이는 오얏나무 아래서 갓 끈 매는 정도를 넘어선 것"이라며 "기본소득은 특정 후보(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표 공약이자 후보 간 격렬한 논쟁이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인 상황인데, 당 연구원에서 대선 정책으로 공개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연구원 생활기본소득 정책, 오얏나무 아래서 갓 끈 매는 정도 넘어서"
노웅래 민주연구원장 "애꿎은 심판 탓..기본 소득, 한 후보만의 것 아냐"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해 “심판이 특정 후보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가 이재명 지사를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민주연구원은 “애꿎은 심판 탓 하지 말라”며 반박했다.
그는 “이러다 대선관리에서 손을 떼라는 말이 나오기라도 하면 어찌하겠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 정무수석은 “최근 당 민주연구원 대선 정책 기획안에 생활기본소득이 들어 있는데, 이는 오얏나무 아래서 갓 끈 매는 정도를 넘어선 것”이라며 “기본소득은 특정 후보(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표 공약이자 후보 간 격렬한 논쟁이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인 상황인데, 당 연구원에서 대선 정책으로 공개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 않아도 송 대표가 기본소득 재원 방안이 있다는 말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며 “그렇기에 이번 연구원 발표는 일종의 쇼크이고, 지금은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최 전 정무수석은 “개인적으로 기본소득을 앞세워서는 그 내용적 시비를 떠나 재집권에 큰 장애가 된다고 보는데, 후보가 정해지기도 전에 대선정책으로 공개를 하면 어찌하느냐”고 물으면서 “아울러 일부 최고위원과 당의 주요 보직자들이 각 후보 개선 캠프에 합류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들은 캠프 정리는 물론 당의 공식 일정 외 일체의 접촉을 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도부와 보직자는 심판”이라며 “심판이 구단에 속하는 경우는 없고, 당장 선수 락커룸에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 원장은 “민주연구원의 생활기본소득에 대한 연구는 전임 이낙연 대표 시절, 홍익표 원장 때 연구한 주제이고, 송 대표 취임 이후 별도로 연구한 바 없다”며 “기본소득 주제는 어느 한 후보만의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언론에 노출된 연구원의 핵심 공약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향후 각 후보 및 정책위와의 협의 과정을 거쳐 대선 핵심공약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이데일리가 입수한 민주연구원 ‘대선 핵심공약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민주당은 10대 핵심 공약 테마로 △부동산·주거안정 △탈탄소 △일자리·청년 실업 △최대 공약수 젠더정책 △주식시장 활성화 △생활기본소득보장 △공정 사다리 복원 △정예강군·단계적 모병제 △국가수도·행정수도 완성 △정년연장·연공제 폐지·임금피크제 연동 신(新) 고용정책 △우주패권 G3를 제시하고 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마트24 주식 도시락, 1주당 45만원짜리 '네이버' 받을 확률은
- [줌인]빌보드 휘젓는 방탄소년단, '글로벌 빅히트' 이끈 주역 4인방은
- 누구말이 진짜?…"상사가 아내 강간"이라며 카톡엔 "자갸 알라븅"
- '윤석열 부인 동거설' 전직 검사母 치매 공방..당황스럽다
- 413일만에 남북연락선 복원…北 태도 돌변, 무슨일 있었나
- '안창림 동메달 색 발언' MBC "선수 격려한 것"
- "성폭력 여부 따져야"…박원순 유족, 사자명예훼손 소송 추진
- 남자 대표해 사과..성시경, 90도 폴더 사과한 이유
- “작은 눈으로 공 보이나”…정영식 선수 비하한 그리스 해설자 퇴출
- '연참3' 혼자 살겠다고 여친 밀어버린 남친…MC들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