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벽 높았다' 일본남자농구, 아르헨티나에 20점차 완패..3전 전패로 예선탈락 

서정환 2021. 8. 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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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농구가 선전했지만 세계의 벽은 더 높았다.

일본남자농구대표팀은 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C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77-97로 패했다.

막강한 후원사 소프트뱅크의 전폭적 지원과 일본농구협회의 체계적 프로그램이 성과를 발휘했다.

일본은 올림픽전 안방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로 잡는 등 세계농구와 격차를 많이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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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일본농구가 선전했지만 세계의 벽은 더 높았다. 

일본남자농구대표팀은 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C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77-97로 패했다. 3전 전패를 당한 일본은 예선탈락하며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호주프로농구 챔피언 멜버른에서 활약하는 바바 유다이가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18점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NBA 워싱턴 위저즈에서 주전 포워드로 뛰는 하치무라 루이가 야투부진으로 13점에 막히며 부진했다. 토론토 랩터스의 와타나베 유타는 경기 막판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17점, 9리바운드로 선전했다. 

아르헨티나는 42세의 백적노장 루이스 스콜라가 23점, 10리바운드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덴버 너게츠의 파쿤도 캄파조는 17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얻었지만 세계와 경쟁하기에 기량이 너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기우였다. 일본은 아시아챔피언 이란보다도 훨씬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계와 격차를 많이 좁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BA선수들과 혼혈선수까지 가세한 일본은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대적할 자가 없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막강한 후원사 소프트뱅크의 전폭적 지원과 일본농구협회의 체계적 프로그램이 성과를 발휘했다. 일본은 올림픽전 안방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로 잡는 등 세계농구와 격차를 많이 줄였다. 하치무라 등 NBA 선수들은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선보였다. 

반면 한국은 2019 중국 농구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맞아 69-95로 대패를 당했다. 귀화선수 라건아가 31점, 15리바운드로 선전했을 뿐 한국은 아르헨티나의 기에 눌려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똑같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일본은 자기기량을 100% 발휘하면서 졌다. 일본농구가 대표팀에서도 한국을 추월했음을 확신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제 세계농구와 대등하게 경쟁하는 일본의 시선은 아시아를 넘었다. 한국이 다음에 일본을 만나는 순간에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8/0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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