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벽 높았다' 일본남자농구, 아르헨티나에 20점차 완패..3전 전패로 예선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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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농구가 선전했지만 세계의 벽은 더 높았다.
일본남자농구대표팀은 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C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77-97로 패했다.
막강한 후원사 소프트뱅크의 전폭적 지원과 일본농구협회의 체계적 프로그램이 성과를 발휘했다.
일본은 올림픽전 안방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로 잡는 등 세계농구와 격차를 많이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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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일본농구가 선전했지만 세계의 벽은 더 높았다.
일본남자농구대표팀은 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C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77-97로 패했다. 3전 전패를 당한 일본은 예선탈락하며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호주프로농구 챔피언 멜버른에서 활약하는 바바 유다이가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18점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NBA 워싱턴 위저즈에서 주전 포워드로 뛰는 하치무라 루이가 야투부진으로 13점에 막히며 부진했다. 토론토 랩터스의 와타나베 유타는 경기 막판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17점, 9리바운드로 선전했다.
아르헨티나는 42세의 백적노장 루이스 스콜라가 23점, 10리바운드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덴버 너게츠의 파쿤도 캄파조는 17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얻었지만 세계와 경쟁하기에 기량이 너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기우였다. 일본은 아시아챔피언 이란보다도 훨씬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계와 격차를 많이 좁혔다.
NBA선수들과 혼혈선수까지 가세한 일본은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대적할 자가 없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막강한 후원사 소프트뱅크의 전폭적 지원과 일본농구협회의 체계적 프로그램이 성과를 발휘했다. 일본은 올림픽전 안방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로 잡는 등 세계농구와 격차를 많이 줄였다. 하치무라 등 NBA 선수들은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선보였다.
반면 한국은 2019 중국 농구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맞아 69-95로 대패를 당했다. 귀화선수 라건아가 31점, 15리바운드로 선전했을 뿐 한국은 아르헨티나의 기에 눌려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똑같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일본은 자기기량을 100% 발휘하면서 졌다. 일본농구가 대표팀에서도 한국을 추월했음을 확신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제 세계농구와 대등하게 경쟁하는 일본의 시선은 아시아를 넘었다. 한국이 다음에 일본을 만나는 순간에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8/0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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