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기승' 부산 이틀째 폭염경보..체감온도 36도 육박

해수욕장 정식 개장일인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1.7.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8월 첫날인 1일 부산에서 폭염경보가 이틀째 이어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부산의 대표 관측 지점인 중구 대청동 관측소 기준 31.1도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곳은 북구(34.1도)이며, 동래구 32.4도, 금정구 32.3도, 사상구 32.1도, 해운대구 31.6도 순이다.

기온은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36도에 육박하고 있다. 가장 높은 지역은 35.7도를 기록한 북구이며, 북부산 35.3도, 기장군 34.8도 순으로 높았다.

부산에서는 전날 10시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변경됐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당초 이날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나, 현재까지 비가 내린 지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활동이나 외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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