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 '쥴리 벽화' 서점 대표 등 고발..명예훼손 혐의

강수련 기자 2021. 8. 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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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이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연상시키는 '쥴리 벽화'를 설치한 서점 주인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고발장에서 "벽화가 그려진 장소는 통행인이 많은 도로변으로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도록 노출돼있고 '쥴리' 논란이 널리 알려져 벽화의 글이 누가 보더라도 김씨를 특정해 연상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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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쥴리 벽화'가 보수 성향 유튜버 등에 의해 지워져 있다. 2021.8.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활빈단이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연상시키는 '쥴리 벽화'를 설치한 서점 주인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고발장에서 "벽화가 그려진 장소는 통행인이 많은 도로변으로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도록 노출돼있고 '쥴리' 논란이 널리 알려져 벽화의 글이 누가 보더라도 김씨를 특정해 연상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벽화 중 '영부인의 꿈' '윤 서방' 등의 문구는 명예훼손 범죄라고도 주장했다.

홍 대표는 "벽화는 윤 전 총장에 대한 정치적 폭력이자 김씨에 대한 인권침해"라며 "벽화 게시 의도와 과정 및 배후세력 개입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종로구 관철동 한 중고서점 벽면에는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란 문구와 함께 김씨의 얼굴을 묘사한 듯한 그림이 게시됐다.

이후 인권침해와 여성혐오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그림은 검은 페인트로 덮이고 다른 문구로 덧쓰인 상태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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