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으로 국내 에어컨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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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국내 가전 업체들의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배로 늘고 있다.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위 에어컨 업체인 위니아딤채도 지난달 에어컨 판매량(7.1~27)이 지난해 동기 대비 496% 증가했다고 밝혔다.
벽걸이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6% 증가했고,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량은 3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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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여름휴가 때도 생산라인 일부 가동"
7월 중순 서울 평균 최고기온 32.4도로 역대 2위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국내 가전 업체들의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배로 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에어컨 소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7월 국내 삼성 에어컨 판매량(7.1~29)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약 2.5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을 제외한 수치로,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까지 더하면 7월 판매량은 더 늘게 된다.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짧은 장마와 이후 연일 이어지는 30도 이상의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정속형 에어컨 대비 전기 효율이 뛰어난 인버터형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중순(11~20일) 서울의 평균 최고기온은 32.4도로, 94년 7월 중순에 평균 최고기온이 33.5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지난 2018년 7월 중순의 32.2도보다도 높았다.
LG전자는 구체적인 판매량 규모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7월 LG 휘센 에어컨 판매량 역시 작년 대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늘어난 에어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 창원의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8월 초 예정된 사업장 하계휴가 기간에도 일부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국내 3위 에어컨 업체인 위니아딤채도 지난달 에어컨 판매량(7.1~27)이 지난해 동기 대비 496% 증가했다고 밝혔다. 벽걸이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6% 증가했고,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량은 317% 늘었다. 상업용 중대형 에어컨 판매량 역시 276% 증가했다.
위니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점도 에어컨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에어컨 판매 호조세가 이달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의 200만대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25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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