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직 사퇴.."고뇌했지만 정권교체 위해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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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도지사직에서 물러난다.
사퇴 후 대선 경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권교체를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한다는 정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저는 이 일에 지금 나서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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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도지사직에서 물러난다. 사퇴 후 대선 경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권교체를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사임을 하게 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어떠한 꾸짖음도 달게 받겠다"며 "제주도지사로 일한 지난 7년은 제 모든 열정을 쏟아낸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사임을 결심할 때까지 많이 망설이며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 죄송한 마음에 수 없이 생각을 했다"면서도 "대한민국이 망가지고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데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한다는
정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저는 이 일에 지금 나서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대선 경선을 치르는 것도 법률적으로 가능은 합니다만 도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도지사로서 미해결 과제도 언급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을 비롯해 마무리 짓지 못한 일들에 안타까움도 있다. 제2공항은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추진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COVID-19)로 위기가 계속 되는데 직을 내려놓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도 말했다.
원 지사는 "이제 저는 또 다른 꿈을 꾼다"며 "개인적인 욕심도 감춰진 욕망도 없다. 제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 모두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사는 나라다. 진심으로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주의 아들이고 제주는 내 고향 어머니다. 제주는 나의 기반이자 토대"라며 "제주에서 딛는 힘으로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했다. 원 지사는 "제주를 바꾼 도민 여러분의 혁신과 변화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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