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 본궤도..2026년 완공 목표

김서온 2021. 8. 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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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운노조-현대산업개발'의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이 노원구의 중재로 본궤도에 올랐다.

1일 노원구에 따르면 서울경기항운종합 노동조합 소속 항운노조는 지난해 11월 광운대 역세권 개발 계획이 확정 단계에 이르자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에 현재 근무자의 대체 근무지 확보와 보상을 요구하며 점거 시위에 돌입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자로 지정된 현대산업개발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은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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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운노조-현대산업개발 갈등 해결
지난달 30일 항공노조가 점검하고 있던 물류기지 현장에서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노원구]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항운노조-현대산업개발'의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이 노원구의 중재로 본궤도에 올랐다.

1일 노원구에 따르면 서울경기항운종합 노동조합 소속 항운노조는 지난해 11월 광운대 역세권 개발 계획이 확정 단계에 이르자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에 현재 근무자의 대체 근무지 확보와 보상을 요구하며 점거 시위에 돌입했다.

개발사업으로 물류회사가 철수하면서 하역공급권을 갖고 있던 노조와 노조에 가입해 있던 조합원들이 실직으로 생존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자로 지정된 현대산업개발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은 결렬됐다.

이에 노원구는 갈등 해결을 위해 양측을 오가며 설득에 나섰다. 구는 2차례의 유찰을 포함, 10여 년간의 기다림 끝에 겨우 이뤄낸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토부와 항운노조, 현대산업개발과 코레일 등과 23여 차례 만나며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좁혔다. 양측이 합의한 주요 사항은 ▲항운노조원의 대체 근무지 확보와 채용 요구 철회 ▲코레일측 고소 취하 ▲현대산업개발의 조합원에 대한 위로금과 손실보상금 지급 등이다.

지난달 30일 노조가 점검하고 있던 물류기지 현장에서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당일 시위 현장에 게시된 모든 현수막도 철거했다.

한편,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주변 14만8천166㎡ 부지에 최고 49층짜리 복합건물을 비롯해 2천69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다목적 체육시설과 도서관 등 생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동북권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이다.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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