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수출 사상 첫 흑자..완제의약품 급증

유선희 2021. 8. 1.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가 집계가 시작된 1998년 이후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하는 완제의약품 수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1조394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전체 의약품 수출액(9조9648억원) 중 79.6%(7조9308억원)를 차지한 완제의약품의 경우 수출액이 2019년 대비 92.3%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제공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가 집계가 시작된 1998년 이후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하는 완제의약품 수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의약품·의약외품의 생산·수출·수입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1조394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전체 의약품 수출액(9조9648억원) 중 79.6%(7조9308억원)를 차지한 완제의약품의 경우 수출액이 2019년 대비 92.3% 증가했다. 완제의약품 중 수출액 상위 3개 제품은 셀트리온의 △램시마주100mg(5435억원) △허쥬마주150mg(986억원) △트룩시마주(753억원) 등이 차지했다.

의약품 생산 실적은 24조5655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생산실적 1위 업체는 전년 대비 149.2% 증가한 1조4769억원을 기록한 셀트리온이 차지했다. 한미약품이 2019년과 유사한 1조143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식약처는 "의약품 생산실적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9%로 국내 제조업 총생산(1.1%)보다 6배 이상 높아 의약품 산업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3조9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9% 증가했고, 의약품 전체 생산실적 상승률(10.1%)보다 크게 늘어 의약품 분야 중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의약품 전체 수출실적 상위 20위 품목 중 바이오의약품은 12개다. 이 중 셀트리온 '램시마', 엘지화학 '유셉트', 종근당 '네스벨' 등 바이오시밀러 8개 제품이 79.7%를 차지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코로나19 방역물품 생산 증가에 따라 의약외품 생산도 전년보다 124% 증가한 3조7149억원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성장을 이뤘다. 무역수지는 214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생산업체는 224% 늘어 1239개소, 생산 품목은 83.5% 늘어 5287개로 조사됐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