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크래프톤" 마지막 중복청약..2~3일 일반공모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 중 하나인 크래프톤이 이번주(8월 2~3일) 드디어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던 크래프톤은 수요예측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지막 중복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크래프톤 청약에 앞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할 건 계좌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인수회사인 삼성증권 계좌가 필요하다. 본래 1개의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면 타 증권사 계좌개설까지 20일 제한이 걸린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계좌 개설 활성화로 이런 규제도 사실상 사라졌다.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서도 만들 수 있다. 단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경우 청약 전까지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1일 온라인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청약 당일에도 가능하다.
이들 증권사 간 물량은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일반 청약대상 모집 수는 미래에셋증권 51만7408~62만890주, NH투자증권 46만6792~56만150주, 삼성증권 42만1800~56만1600주다. 중복 청약도 가능한 만큼 고민없이 최소 청약수(10주)만큼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각 증권사의 우대 조건과 주의사항도 살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등급 가입자에게 청약한도 200%까지 우대한다. 단 우대를 받기 위해서는 영업점에서 청약해야 한다. 미성년자의 경우 온라인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계좌 개설을 서둘러야 한다.
한편 상장 이후 크래프톤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여러 관측이 나온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77.95%가 수요예측에서 미확약한 만큼 상장 후 차익 실현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한 쪽에서는 이들 기관 투자자들의 성향을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크래프톤 수요예측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국부펀드인 GIC(싱가포르투자청), 골드만삭스, 노르웨이중앙은행 등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연기금을 비롯해 20위권 내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모두 참여했다. 이들 국내외 기관들은 장기투자 성향이 뚜렷한 곳이다.
각 종목별 개성이 뚜렷하다. 원티드랩은 AI(인공지능)을 이용한 채용 매칭기업이다. 2015년 출범해 채용 플랫폼 '원티드'를 선보이며 빠르게 채용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 한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220만개 이상의 실시간 매칭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엠로는 SCM(공급망관리) 솔루션 기업이다.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280여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SCM 솔루션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2005년 설립한 플래티어는 e커머스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기존 유통업체들의 대형 e커머스 플랫폼을 설계 구축 및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플래티어가 쌓은 50억건의 누적 데이터가 경쟁력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크래프톤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공모주다. 1971년에 설립된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역복, 산업 및 보건 마스크 같은 안전장비와 용품을 제조하는 국내 1위 안전장비 기업이다. 산업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오랜만에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도 상장에 나선다. 다양한 자산을 담은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청약을 진행한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피스 부문에서 '세미콜론 문래(과거 영시티)', 물류부문에서 '백암파스토 1센터'와 일본 오다와라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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