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종별] 용산고 우승 이끈 신주영 "동료들에게 고마워..5관왕까지 노려보겠다"

김천/서호민 2021. 8. 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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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고가 2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신주영이 활약한 용산고는 1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 76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남고부 결승전에서 삼일상고를 94-80으로 이겼다.

올해 남고부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 중인 용산고는 이 승리로 춘계연맹전, 협회장기에 이어 종별선수권대회까지 우승컵을 휩쓸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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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고가 2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신주영이 활약한 용산고는 1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 76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남고부 결승전에서 삼일상고를 94-80으로 이겼다.

올해 남고부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 중인 용산고는 이 승리로 춘계연맹전, 협회장기에 이어 종별선수권대회까지 우승컵을 휩쓸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승리한 용산고는 1999년 이후 22년 만에 종별선수권 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U19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여준석과 신주영을 비롯해 윤기찬, 박정환 등이 초반부터 고루 활약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그런 가운데 MVP의 몫은 여준석과 함께 골밑 기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신주영에게로 돌아갔다. 신주영은 이날 결승전에서 38분을 뛰며 28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신주영은 "우선 너무 기분이 좋다. 부족함이 많았는데, 이세범 코치님을 비롯해 동료들이 잘해 준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MVP 수상에 대해서는 "중학교 3학년 때 이후로 개인 상은 처음 받아 본 것 같다.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상의 기쁨은 동생들과 나눴다. "동생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저와 (여)준석이가 U19 대표팀에 가 있는 동안 동생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 이번 대회 MVP는 동료들의 몫인 것 같다"라며 동료들을 챙쳤다.

대회를 돌아보자 자신의 플레이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고. "2주 자가격리를 하고 와 체력이 아직 완전치 않다. 걱정이 많았는데, 예상대로 공수에서 실수가 많았다. 오늘 경기에서도 드리블, 골밑 슛 등 잔 실수들이 많았다. 그래서 인지 코치님께서 일부러 더 뛰게 해주신 것 같다. 경기에 뛸 수 있는 체력이 되려면 아직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우승팀의 MVP가 된 신주영은 쉴 틈도 없이 2일 강원도 양구에서 개막하는 왕중왕전에 나선다. 시선을 왕중왕전 대회에 옮긴 신주영은 "아마 남고부에서 5관왕을 달성한 전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왕중왕전 그리고 전국체전까지 우승해 5관왕까지 한번 달성해보고 싶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왕중왕전부터 잘해야 한다. 아마 왕중왕전은 더 치열해질 것 같은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왕중왕전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고 굳게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신주영은 용산고 동문회 선배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용산고 동문회 선배님들께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이번 대회 때 격려 차원에서 차량 지원을 해주셨다. 저희가 이렇게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것도 동문회 선배님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 덕분이다. 선배님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건 성적 밖에 없다.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학교를 빛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천/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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