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속에 끝난 '막내형' 이강인의 첫 올림픽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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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꿈꿔왔던 첫 올림픽 무대는 아쉽게도 8강 탈락으로 끝이 났다.
그렇게 첫 올림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결국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올림픽 무대를 슬픔과 아쉬움 속에 마쳤다.
그러나 이강인의 올림픽 무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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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이 꿈꿔왔던 첫 올림픽 무대는 아쉽게도 8강 탈락으로 끝이 났다. 그러나 그의 올림픽 메달 도전은 기회가 또 남았다.
2001년생, 만 20세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이번 올림픽 무대에 참가했다. 사실 그가 대표팀에 합류할 거라는 예상은 곳곳에서 나왔으나,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 단 한 번도 소집된 적이 없었던 만큼 최종 명단이 나올 때까지는 발탁 여부를 알 수 없었다.
무엇보다 김학범 감독은 대회 직전까지 무한 경쟁 체제를 유지했기 때문에 지난 6월 처음 부름을 받은 이강인은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 때문에 6월 소집 때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했다. 다행히 이강인은 그동안 인정받은 기량에 힘입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최종 18인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렇게 첫 올림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만 올림픽 본선 무대에선 많은 기회를 받진 못했다. 첫 경기 뉴질랜드전에선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지만, 후반 14분 만에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후로는 계속해서 교체 출전해 짧은 시간만 소화했다. 실제 4경기 동안 120분을 뛰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짧은 시간 속에서도 일관된 활약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대 장기인 탈압박과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공격 전개를 펼쳤고, 루마니아전에선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온두라스전에서도 빨랫줄 같은 슈팅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언제나 제 몫을 다했으나, 멕시코전에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강인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후반 28분경 교체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미 대표팀은 5골을 헌납하며 완전히 무너진 터라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올림픽 무대를 슬픔과 아쉬움 속에 마쳤다.
그러나 이강인의 올림픽 무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3년 뒤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3년이 지난 후 이강인은 만 23세 이하에 포함된다. 그때는 지금의 경험을 살려 더 많은 시간을 뛰면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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