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엑소 크리스, 강간 혐의로 中 공안에 체포 [종합]

황서연 기자 2021. 8. 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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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출신 가수 크리스(중국 이름 우이판)이 강간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1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31일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은 크리스를 강간 혐의로 형사 구류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후 중국 공안이 수사에 나섰고, 공안 측은 22일 "A양과 크리스가 성관계를 맺은 것은 맞지만 성폭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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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엑소 멤버 크리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엑소 출신 가수 크리스(중국 이름 우이판)이 강간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1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31일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은 크리스를 강간 혐의로 형사 구류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피의자의 혐의가 인정되면 정식으로 구속 절차를 밟게 된다.

크리스는 지난달 18일 중국 SNS 웨이보에 폭로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글에는 우이판이 캐스팅을 핑계로 늦은 밤 미성년자들을 만나 술을 먹인 뒤 성관계를 가졌으며, 상대에게 약 50만 위안(한화 약 8835만원)을 지불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폭로자는 18세 A양. A양은 처음 관계를 가졌을 때 떠나고 싶었지만 우이판 매니저가 협박을 했으며, 자신 외에도 미성년 피해자가 7명 이상이지만 연예계 지원이 이뤄진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폭로했다. 우이판에게 받았던 50만 위안 중 18만 위안은 돌려줬으며 나머지 금액도 반환할 계획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크리스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언비어라는 입장을 밝혔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A양을 딱 한 번 만났고, 술을 마신 적도, 전화번호를 받은 적도 없다며 "그 여자가 주장한 여러 구체적인 정황도 없었다. 모임에 참석했던 많은 사람들이 증언해 줄 수 있다"라고 주장하며 강간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중국 공안이 수사에 나섰고, 공안 측은 22일 "A양과 크리스가 성관계를 맺은 것은 맞지만 성폭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을 예고했다. 공안에 따르면 A양은 지난해 12월 크리스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면접을 위해 크리스와 만났고, 매니저를 따라 크리스의 집에 가 10여 명이 모인 술 파티에 참석했다. 이후 크리스와 A양이 성관계를 맺었고 크리스가 3일 뒤 A양에게 약 3만2000위안(한화 약 600만원)을 이체했다. 두 사람은 4개월 여간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이후 크리스의 연락이 끊기자 A양이 크리스와의 관계를 폭로했다는 것.

이번 폭로로 인한 여파가 커지면서 크리스가 모델로 활동하던 10여개 브랜드들은 크리스가 나온 홍보물을 삭제하고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중국법에 따르면 만 14세 이상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성인은 법적으로 제재를 받지 않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강간죄는 사형을 선고 받을 수도 있다. 때문에 공안의 추가 수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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