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오상혁 블루웨일컴퍼니 대표 "상점 유휴공간, 물류 허브로 변신"

박준호 2021. 8. 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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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짐 보관 수요가 발생하지만 즉시 안심하고 보관할 만한 장소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럭스테이는 상점의 빈 공간을 활용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면서 소상공인에게도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합니다."

오상혁 블루웨일컴퍼니 대표는 "럭스테이는 활용도가 떨어지거나 용도가 불분명했던 상점 유휴공간을 필요한 사람에게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라며 "개인의 물품 보관부터 기업의 물류 배송 거점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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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혁 블루웨일컴퍼니(럭스테이) 대표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짐 보관 수요가 발생하지만 즉시 안심하고 보관할 만한 장소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럭스테이는 상점의 빈 공간을 활용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면서 소상공인에게도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합니다.”

럭스테이는 상점 유휴공간을 활용한 실시간 물품 보관 중개 플랫폼이다. 고객은 짐 보관이 필요할 때 인근 상점에 들려 짐을 맡길 수 있고, 상점 주인은 남는 공간을 활용해 부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오상혁 블루웨일컴퍼니 대표는 “럭스테이는 활용도가 떨어지거나 용도가 불분명했던 상점 유휴공간을 필요한 사람에게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라며 “개인의 물품 보관부터 기업의 물류 배송 거점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럭스테이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낸다. 상점에 방치됐던 작은 공간이 여행객에게는 편의를, 소상공인에게는 부수입을 가져다준다. 시내 곳곳에 위치한 카페와 음식점, 잡화점 모두 남는 공간만 있으면 럭스테이 거점이 될 수 있다.

오 대표는 “지금까지 이런 공간은 비정형화돼 있어 활용이 어려웠지만 럭스테이는 데이터를 통해 정형화함으로써 외부와 공간 공유가 가능한 중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개발자 출신인 오 대표는 편의성에 공을 들였다. 고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인근 상점을 찾고 QR코드만으로 짐 보관부터 결제, 수령 절차까지 해결한다. 사업자 역시 앱을 통해 영업시간 안내와 실시간 물량 관리, 정산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럭스테이는 제휴 상점에 별도의 등록비를 받지 않는다. 대신 물품 보관료 수익을 상점과 나눈다. 덕분에 상점은 비용 부담 없이 부수입을 올리면서 자연스레 집객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이 같은 상생 효과 덕분에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 제주도로부터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액셀러레이터 더인벤션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도 유치했다.

럭스테이는 현재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전국 도심과 여행지를 중심으로 1500여개가 넘는 제휴 상점을 확보했다. 소상공인 매장뿐 아니라 GS25 편의점과 CGV, 알파문구 등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맺고 유휴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본격적 제휴 협약을 통해 연내 전국 1만개까지 상점 수를 늘릴 예정이다.

짐 보관 서비스를 넘어 도심형 물류 거점으로 사업 확장도 꾀한다. 배송 시스템을 연계해 상품 이동과 픽업 등 도심 물류 허브로 역할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없이도 공간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사업 효율성도 개선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러한 확장성 덕분에 최근 국토교통부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도 선정됐다. 해외 진출도 타진한다. 현재 일본에 럭스테이 서비스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오 대표는 “내년에는 상점뿐만 아니라 빌딩, 주차장 등 또 다른 유휴공간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간 공유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거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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