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앞두고 육계 2년6개월 만에 최고치..과일·채소도 고공행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복(8월 10일)을 앞두고 육계 소매가격이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폐사한 육계 수는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2018년의 3.0% 수준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미 가정식 수요가 많은 상황이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같은 기간 시금치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1㎏당 7979원에서 1만9459원으로 2.4배 뛰었다.
수박 가격은 2만원을 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복(8월 10일)을 앞두고 육계 소매가격이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박 등 과일과 채소 가격 역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육계 소매가격은 1㎏당 5991원을 기록햇다. 2019년 1월 28일(5992원)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작년 말과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던 때보다 가격이 더 올랐다.
폭염으로 인해 폐사하는 가축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까지 폐사한 육계 수는 18만9651마리로 전체 폐사 가축의 65.1%를 차지했다.
폐사한 육계 수는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2018년의 3.0% 수준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미 가정식 수요가 많은 상황이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여름철 채소와 과일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지난달 30일 기준 청상추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100g당 1572원으로 전월 대비 45.3% 급등했다.
같은 기간 시금치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1㎏당 7979원에서 1만9459원으로 2.4배 뛰었다. 양배추는 상품 기준 포기당 평균 3077원에서 3397원으로 10.2%, 배추는 포기당 3118원에서 3502원으로 12.3% 상승했다.
수박 가격은 2만원을 넘었다. 지난달 30일 상품 기준 평균 2만3909원으로 30.5% 올랐다. 일부 소매업체에서는 4만원이 넘는 수박이 등장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잎채소의 경우 생육기간이 짧아 출하가 계속 이뤄지면 가격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폭염이 계속되면 수급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농업 재해로 인한 피해가 농가와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세계, 믿을 구석은 스타벅스뿐… 경영권 매각하거나 담보대출 받거나
- ‘유동성 위기’ 못 버틴 한국건설, 결국 회생절차 개시 신청
- "한국인은 돈 더 내라"…日 뷔페 '이중가격' 논란
- ‘꿈의 항암제’ 카티가 암 유발? 위험 극히 낮아
- "재건축은 어렵고, 신축은 비싸고"… 수요 몰리는 준신축
- “크고 비싼 LLM 대신 가성비 높은 sLLM”... 빅테크 개발 전쟁에 韓 기업들도 동참
- 전기차 주춤하자 배터리 투자 축소… 양극재도 동참
- “한동훈입니다, 못 챙겨 죄송합니다”…섭섭함 토로한 김흥국에 걸려온 전화
- 신용 1등급도 주담대 4%대… 대출금리 다시 ‘꿈틀’
- [단독] 장윤정 한남동 집 120억에 팔렸다… 3년만에 70억 시세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