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돌파감염 3명 등 밤새 8명 추가 확진

31일 6명, 1일 2명 추가 확진..지역 누적 2783명
도내 돌파감염 사례 총 13건으로 늘어

지난 밤 사이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이 추가됐다.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2783명으로 늘었다.2021.8.1/© News1 DB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 밤 사이 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밤새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전북 2776~2783번으로 분류됐다. 날짜별 확진 상황은 31일 오후 6명(김제·장수 각 2명, 전주·해외입국 각 1명), 1일 오전 2명(김제·전주 각 1명)이다.

김제에서는 확진자 3명(2776~2777번, 2782번)이 추가됐다. 2776~2777번은 부부다.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6월22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돌파감염’ 사례다.

두 사람 모두 지난달 26일부터 증상이 발현됐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전주시 소재 한 중소 의료기관을 방문(외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782번은 사흘 전 확진된 전북 2767번의 접촉자다. 2767번은 김제시 소재 한 병원 입원 중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2782번은 2767번과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현재 역학조사와 함께 위험도 평가에 따른 입원환자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장수에서는 2명(2780~2781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780~2781번은 부부사이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가족 관계인 광주 3357번의 접촉자다.

2780번의 경우 지난 6월17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돼 ‘돌파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로써 전북지역 돌파감염 사례는 총 13건으로 늘었다. 배우자인 2781번은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접종 완료자로 확인됐다.

전주지역 확진자도 2명(2778번, 2783번)이다. 2778번은 전남 순천 405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취해 왔고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내려졌다. 2783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유증상에 따라 검사를 실시했다.

해외입국자 1명(2779번)도 확진됐다. 2779번은 지난 30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지역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날(31일) 하루 전북에서는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2명(김제·전주 각 1명)이며,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2783명으로 늘었다.

백신의 경우, 도민 78만8523명이 1차 접종(2차 완료 31만1942명)을 마쳐 전북도 전체 인구(2020년 12월 말 기준 180만4104명) 대비 접종률은 43.71%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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