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꼭 무릎 꿇고 청혼하겠다"..'전신 마비' 남성의 뜻깊은 도전

이서윤 에디터 2021. 8. 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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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온몸이 마비되는 비극을 겪었던 미국 남성이 고난을 딛고 멋진 청혼에 성공했습니다.

사고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스미스 씨는 장애인용 차량을 운전하고, 운동 경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미스 씨에게도 남모를 고민이 있었습니다.

스미스 씨는 "꼭 한쪽 무릎을 꿇고 청혼하고 싶었다"면서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까 봐 두려웠던 날들이 있지만, 이제는 누구든지 사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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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온몸이 마비되는 비극을 겪었던 미국 남성이 고난을 딛고 멋진 청혼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7년 전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다 머리를 부딪쳐 가슴 아래 전신이 마비된 조시 스미스 씨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23살 어린 나이에 '평생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삶을 향한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재활 센터에 들어간 그는 수개월 동안 휠체어 위에서 보내며 새로운 삶에 익숙해지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사고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스미스 씨는 장애인용 차량을 운전하고, 운동 경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취업해 풀타임으로 일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스미스 씨에게도 남모를 고민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스미스 씨는 2020년 2월 그레이스 톰슨 씨를 만났습니다. 비슷한 취미와 관심사를 공유하던 두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해 집 안에서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급격하게 가까워졌습니다.


사랑에 빠진 스미스 씨는 톰슨 씨와 평생을 함께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청혼을 준비하면서 스미스 씨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재활 병원이었습니다. 톰슨 씨 앞에 꼭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스미스 씨는 재활사의 도움으로 신체 능력을 강화해주는 '외골격 옷'을 착용하고 휠체어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청혼 당일 스미스 씨는 바닥 위에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반지를 내밀었고, 톰슨 씨는 울음을 터뜨리며 청혼을 승낙했습니다.


이어 스미스 씨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스스로 두 다리로 일어서기까지 하며 톰슨 씨와 지켜보던 가족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톰슨 씨는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덜 매력적이라고 느낀 적 없었다. 오히려 지금까지 만났던 모든 남자 중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었던 건 지금의 남자친구가 유일하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꼭 한쪽 무릎을 꿇고 청혼하고 싶었다"면서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까 봐 두려웠던 날들이 있지만, 이제는 누구든지 사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GMA' 홈페이지 캡처, 'theknot.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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