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건물 안까지 열기가"..길 걷다 불길에 휩싸인 美 보행자

이서윤 에디터 2021. 8. 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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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에서 보행자가 갑자기 커다란 불길에 휩싸이는 충격적인 장면이 거리 CCTV에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지난 22일 뉴욕주 퀸스의 보도를 걷던 57살 배리 웨스트 씨가 난데없는 폭발 사고의 피해자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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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에서 보행자가 갑자기 커다란 불길에 휩싸이는 충격적인 장면이 거리 CCTV에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지난 22일 뉴욕주 퀸스의 보도를 걷던 57살 배리 웨스트 씨가 난데없는 폭발 사고의 피해자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영상에는 보도를 천천히 걷던 웨스트 씨를 둘러싸고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웨스트 씨는 폭발의 충격으로 불구덩이 위에 쓰러져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웨스트 씨는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바닥을 기어 불 속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왔습니다. 몸 곳곳의 피부가 벗겨지는 등 2도 화상을 입은 웨스트 씨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당시 웨스트 씨는 보도 아래 하수도를 막아둔 쇠창살 근처를 걷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 아래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이 벌어지면서 화염이 쇠창살을 통해 지상으로 치솟은 겁니다.

폭발을 처음 목격하고 구급대에 신고한 인근 상점 주인은 "굉음이 엄청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다. 실내에 있었는데도 열기가 얼굴에 훅 끼칠 정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바로 전날인 21일에도 비슷한 폭발이 있었다면서 "이때 제대로 점검했다면 사람이 다치는 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의 전력 및 가스 에너지 공급을 맡고 있는 에너지 기업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 측은 실제로 21일 폭발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직원을 보냈지만, 불과 하루 만에 웨스트 씨에게 벌어진 비극을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 측은 "시민에게 심각한 부상을 초래한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BC New York'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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