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사퇴 결심까지 고통..제주 자존심으로 나라 바로 세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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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위해 1일 지사직에서 물러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자존심으로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며 사퇴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희룡 TV'에서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었다. 나라를 정상으로 돌리는 일, 누군가는 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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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대선 출마를 위해 1일 지사직에서 물러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자존심으로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며 사퇴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희룡 TV'에서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었다. 나라를 정상으로 돌리는 일, 누군가는 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원 지사는 "도지사직을 사퇴하는 오늘 그 수많은 분들의 얼굴과 목소리가 너무 그립다"며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를 결심할 때까지 많이 망설이며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감춰진 욕망도 없다"며 "제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 모두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사는 나라"라고 했다.
원 지사는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 청정 환경을 지키기 위해 중국 자본 중심의 난개발을 억제한 일,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30 카본프리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세계에 보고된 대한민국 대표 사례로 남은 일,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해 미래 산업 인재 육성의 기반을 다진 일, 모두 여러분이 만들어낸 영광의 기록"이라며 "제주의 자존심으로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사직 사퇴를 발표할 계획이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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