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왜 특정 후보 정책을"..최재성, 송영길 대표에 날 선 비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기손소득 정책을 철회하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최 전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송영길 대표 체제의 제1과제는 재집권을 위한 대선관리이고, 대선관리의 제1기준은 공정한 경쟁"이라며 "송 대표는 연이어 대선 리스크를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연구원 생활기본소득 정책, 오얏나무 아래서 갓 끈 매는 정도 넘어서"
"대선관리의 제1기준은 공정한 경쟁, 연구원 발표는 쇼크"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기손소득 정책을 철회하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러다 대선관리에서 손을 떼라는 말이 나오기라도 하면 어찌하겠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 정무수석은 “최근 당 민주연구원 대선 정책 기획안에 생활기본소득이 들어 있는데, 이는 오얏나무 아래서 갓 끈 매는 정도를 넘어선 것”이라며 “기본소득은 특정 후보(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표 공약이자 후보 간 격렬한 논쟁이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인 상황인데, 당 연구원에서 대선 정책으로 공개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 않아도 송 대표가 기본소득 재원 방안이 있다는 말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며 “그렇기에 이번 연구원 발표는 일종의 쇼크이고, 지금은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최 전 정무수석은 “개인적으로 기본소득을 앞세워서는 그 내용적 시비를 떠나 재집권에 큰 장애가 된다고 보는데, 후보가 정해지기도 전에 대선정책으로 공개를 하면 어찌하느냐”고 물으면서 “아울러 일부 최고위원과 당의 주요 보직자들이 각 후보 개선 캠프에 합류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들은 캠프 정리는 물론 당의 공식 일정 외 일체의 접촉을 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도부와 보직자는 심판”이라며 “심판이 구단에 속하는 경우는 없고, 당장 선수 락커룸에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데일리가 입수한 민주연구원 ‘대선 핵심공약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민주당은 10대 핵심 공약 테마로 △부동산·주거안정 △탈탄소 △일자리·청년 실업 △최대 공약수 젠더정책 △주식시장 활성화 △생활기본소득보장 △공정 사다리 복원 △정예강군·단계적 모병제 △국가수도·행정수도 완성 △정년연장·연공제 폐지·임금피크제 연동 신(新) 고용정책 △우주패권 G3를 제시하고 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마트24 주식 도시락, 한주에 45만원짜리 '네이버' 당첨 확률은?
- [줌인]빌보드 휘젓는 방탄소년단, '글로벌 빅히트' 이끈 주역 4인방은
- 누구말이 진짜?…"상사가 아내 강간"이라며 카톡엔 "자갸 알라븅"
- '윤석열 부인 동거설' 전직 검사母 치매 공방..."당황스럽다"
- 413일만에 남북연락선 복원…北 태도 돌변, 무슨일 있었나
- '안창림 동메달 색 발언' MBC "선수 격려한 것"
- "성폭력 여부 따져야"…박원순 유족, 사자명예훼손 소송 추진
- "남자 대표해 사과"…'실연박물관' 성시경, 90도 폴더 사과한 이유
- “작은 눈으로 공 보이나”…정영식 선수 비하한 그리스 해설자 퇴출
- '연참3' 혼자 살겠다고 여친 밀어버린 남친…MC들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