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0월부터 만 23세 청년까지 무상교통 확대
최인진 기자 2021. 8. 1. 10:54
[경향신문]
경기 화성시는 오는 10월1일부터 만 23세 이하 청년도 무상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화성시는 지난해 수도권 최초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도입했다. 이달초 65세 이상 어르신에 이어 이번엔 만 23세 이하 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이로써 화성시 무상교통은 만 7세부터 23세 이하, 만 65세 이상에게 지원된다. 화성시 전체 인구 87만명중 28%에 해당한다.
무상교통은 지역내에서 시내 및 마을버스 이용시 사용한 카드요금을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이번에 대상자로 포함된 만 19세이상 23세 이하 청년은 화성시 무상교통 홈페이지(https://savebus.hscity.go.kr)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기존에 무상교통을 이용하다가 만 19세 이상이 되면서 대상자에서 제외됐던 이들은 홈페이지 회원유지 상태일 경우 추가 카드 발급없이 기존 카드를 재사용하면 된다. 다만 경기도 청소년교통비 지원사업 등 타 교통비 지원사업과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화성시 관계자는 “무상교통은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함으로써 생활권역을 관내 전역으로 확대시키고,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정책”이라며 “시민 행복과 친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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