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야구 지고 배구만 이겨서 뿌듯? MBC 또 자막 실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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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를 재구성한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가 여자 배구선수 김연경의 인터뷰 영상에 자막 실수를 일으켜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엠빅뉴스 채널에 올라온 김연경 선수의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한일전 승리 영상이 퍼졌다.
잘못 적힌 자막의 질문과 답변 내용만을 보면 자칫 김연경이 축구와 야구는 지고 배구만 이겨서 뿌듯하다고 표현한 것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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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를 재구성한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가 여자 배구선수 김연경의 인터뷰 영상에 자막 실수를 일으켜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엠빅뉴스 채널에 올라온 김연경 선수의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한일전 승리 영상이 퍼졌다.
문제가 된 자막은 1분 29초 지점에서 등장한다. 기자는 김연경에게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는데 어떠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연경은 "감사하다. 더 뿌듯하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자막에서는 기자의 질문이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고 달렸다. 기자의 질문과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적힌 것이다. 잘못 적힌 자막의 질문과 답변 내용만을 보면 자칫 김연경이 축구와 야구는 지고 배구만 이겨서 뿌듯하다고 표현한 것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질문과 자막의 내용이 다르다", "김연경 선수의 대답을 왜곡시켰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커지자 엠빅뉴스는 문제가 되었던 자막을 모자이크 처리했으나, 누리꾼들의 지적이 계속되자 결국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앞서 MBC는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의 중계 과정에서 연이은 자막 실수로 비판을 받고 있다. MBC는 지난 23일 개회식 중계 당시에는 일부 국가의 소개 과정에서 부적절한 사진이나 문구를 사용했다. 또 지난 25일에는 한국과 루마니아의 축구 경기를 중계하며 자책골을 넣은 루마니아 선수를 겨냥해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화면 상단에 노출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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