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1442명 26일째 네자릿수.."확산세 계속 땐 4단계+α 검토"

고재원 기자 2021. 8. 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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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교직원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정책소통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442명 늘어났다. 전날 1539명보다 97명 줄면서 1400명대로 내려왔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영향으로 확산세가 줄었다고 보기 힘들다. 지난 7일부터 26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현재 수도권에 사회적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시행 중이다. 정부는 내주에도 현행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현 단계 연장에 더해 ‘플러스 알파’의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44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97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1212명부터 26일째 네 자릿수다. 이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318명→1363명→1895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이 발생했다. 이는 1주일 간 하루 평균 156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확진자만 따지면 하루 평균 150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386명이다. 서울 469명, 경기 393명, 인천 87명으로 수도권에서 949명이 발생해 전체 하루 신규 확진자의 68.5%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총 437명(31.5%)이다. 경남 81명, 대전 67명, 부산 57명, 강원 44명, 충남 42명, 경북 26명, 대구 23명, 제주 20명, 울산 19명, 충북 15명, 전북 13명, 광주 12명, 세종·전남 각 9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0일 409명 이후 12일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18일 31.6%로 30%대로 올라선 이후 16일째 30%를 상회하고 있다. 반면 다시금 수도권 비중이 늘고 있다. 수도권 비중은 수도권 비중은 지난 26일부터 최근 1주간 일별로 59.3%→60.4%→66.5%→65.1%→67.0%→64.0%→68.5%로 집계된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17명 줄은 56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9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나머지 37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13명, 서울·충남 각 4명, 경남 3명, 인천·광주·대전·충북·경북 각 2명, 부산·울산·전북 각 1명이다. 국내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전국적으로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숨진 사람은 하루새 3명이 늘어 209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5%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324명이다. 

이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420명으로 지금까지 총 17만4177명이 격리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 현재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만2073명이다. 

전날 하루 신규 검사 건수는 2만2965건으로 하루 전날 4만5853건보다 2만2888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보면 6.28%로 하루 전인 3.36%보다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날 0시까지 누적 양성률은 1.70%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일 0시까지 하루새 21만4283명이 추가로 백신 접종을 받아 총 1944만4412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날 두 번째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1만3340명으로 총 714만5922명이 2차 접종을 끝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인구 5200만명 가운데 37.9%가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은 13.9%로 나타났다.

백신별로 살펴보면 전체 접종자 가운데 1040만9295명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705만5977명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맞았다.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은 84만9086명,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백신은 112만9762명이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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