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구자철, '8강 탈락' 김학범호 위로.."고생 많았어, 계속 걸어가길"

김도용 기자 2021. 8. 1.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참가,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던 구자철(32)이 8강전에서 탈락한 김학범호 후배들을 위로했다.

9년 전 런던 대회 때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던 구자철은 아쉬움이 클 후배들을 다독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구 대표팀 멕시코에 3-6 완패
구자철이 2020 도쿄 올림픽 8강전에서 탈락한 축구 대표팀 후배들을 위로했다. (구자철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참가,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던 구자철(32)이 8강전에서 탈락한 김학범호 후배들을 위로했다.

구자철은 1일 자신의 SNS에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축구 대표팀의 사진과 함께 "정말 고생 많았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또 다른 삶의 한걸음을 계속해서 걸어 나가길 응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8강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크게 졌다.

이로써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뛰어넘는 성적을 도전했던 김학범호의 여정은 메달 없이 마무리 됐다.

9년 전 런던 대회 때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던 구자철은 아쉬움이 클 후배들을 다독였다.

구자철은 "세계대회에 나가서 성적을 내려면 정말 모든 것이 완벽에 가까워야 할 만큼 쉽지 않다.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 완벽하게 한 팀을 구성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며 "그래서 2012년 대회 때 '미라클'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삶에는 도전이 있고 그 끝엔 항상 성공이든 실패든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1년을 더 기다려야 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욱더 힘든 대회였을 것"이라며 "본인들이 원했던 결과는 아니겠지만 나는 중계를 보며 같이 뛰는 것 같은 설렘과 긴장감을 느꼈다. 태극전사 덕분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모두 고생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자철은 지난달 알 가라파(카타르)와 계약이 만료된 뒤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