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폐기물 소각기업 3곳 추가 인수..환경기업 M&A 속도

노해철 기자 2021. 8. 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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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지난 6월 폐기물 소각기업 4곳에 이어 지난달 3곳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환경기업 인수합병(M&A)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도시환경, 이메디원, 그린환경기술 등 3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도시환경과 이메디원, 지난 6월 인수한 충남 의료폐기물 소각기업인 디디에스까지 전국적인 의료폐기물 처리망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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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폐기물 소각용량 국내 1위..의료폐기물은 2위로 도약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소각시설 전경. (SK에코플랜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지난 6월 폐기물 소각기업 4곳에 이어 지난달 3곳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환경기업 인수합병(M&A)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도시환경, 이메디원, 그린환경기술 등 3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계약으로 약 2000여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하고 있는 각 기업의 주식 전량(지분율 100%)을 인수한다. 최종 인수금액은 향후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SK에코플랜트는 보유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인수대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사명 변경 후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앵커(Anchor)로 활용한 볼트온(Bolt-on, 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엔 클렌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 등 폐기물 소각기업 4곳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에 3곳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하루 968톤(의료폐기물 제외)의 사업장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사업자 지위를 지키고 있다. 의료폐기물 소각용량 또한 하루 139톤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2위로 올랐다.

수도권에 위치한 도시환경은 경기 연천에서 의료폐기물 소각과 폐열을 활용한 스팀 공급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소각로 2기를 보유하고 있고, 하루 처리용량은 44톤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의료폐기물 처리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를 신속히 처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메디원은 전남 장흥에 위치한 의료폐기물 처리기업으로 소각로 2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루 처리용량은 59톤이다. SK에코플랜트는 도시환경과 이메디원, 지난 6월 인수한 충남 의료폐기물 소각기업인 디디에스까지 전국적인 의료폐기물 처리망을 갖추게 됐다.

충남 천안 소재의 그린환경기술은 사업장폐기물 소각기업으로 소각로 1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루 처리용량은 90톤이다. 현재 폐열을 활용한 발전사업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인수기업들의 노하우와 친환경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폐기물 처리시장의 고도화와 선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장폐기물에 이어 의료폐기물 소각사업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다양한 혁신기술을 연결하며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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