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단계인데..경주서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논란

손대성 2021. 8. 1.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강화되는 가운데 경북 경주시가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1천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경주시도 지난달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상태에서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치르는 것에 대해 일부 시민은 불안해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소년축구대회 점검하는 경주시 관계자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강화되는 가운데 경북 경주시가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경주 일원 14개 경기장에서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구대회로 자리 잡은 이 대회에는 200여 개 학교 약 500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단 인원만 해도 약 1만 명에 이른다.

그런 만큼 대회 자체로도 의미가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나 경주 홍보 등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경주시 판단이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를 취소한 만큼 올해는 반드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1천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경주시도 지난달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상태에서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치르는 것에 대해 일부 시민은 불안해하고 있다.

한 50대 시민은 "요새 경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데 다른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몰리면 더 위험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경주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모든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학부모를 포함해 관중의 경기장 출입을 막아 안전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다소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현재는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르기로 했고 상황이 달라지면 대한축구협회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ds123@yna.co.kr

☞ 전 엑소 멤버 크리스, 강간죄로 중국서 체포돼…기소 유력
☞ 재계약 실패후 중국 간 강경진 코치, 한국 제자들에 비수
☞ "아킬레스건 파열 딛고 다시 선 아내, 금보다 더 빛났어"
☞ 손가락 대자 "승차입니다"…교통카드의 변신 괜찮을까
☞ 축구선수 출신 여효진, 암 투병 끝에 38세 일기로 별세
☞ 18개월 쌍둥이 있는 집에 큰불…아빠는 주저하지 않았다
☞ 진도서 남·여 중학생 2명 아파트서 추락사
☞ 노출 유니폼이 더 편한 선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 청혼 거절하자 참수당한 전 대사의 딸…범인은 소꿉친구
☞ 하루에 중국산 백신 2번 맞은 남성, 보름 후 확진ㆍ사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