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前멤버 크리스, 강간죄로 中 공안 체포.."중국서 중국법 따라야"[종합]

지민경 2021. 8. 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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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가 강간 혐의로 중국 공안에 구속됐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朝陽) 지부는 지난달 31일 밤 공식 성명을 통해 "우모판(우이판)이 여러 차례 어린 여성들을 속여 성관계를 가졌다는 제보와 관련해 경찰 측이 조사를 진행했다"며 "우모판(30세, 캐나다 국적)은 강간죄 혐의를 받아 현재 차오양 공안 분국에 형사 구류되어 있으며, 수사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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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가 강간 혐의로 중국 공안에 구속됐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朝陽) 지부는 지난달 31일 밤 공식 성명을 통해 "우모판(우이판)이 여러 차례 어린 여성들을 속여 성관계를 가졌다는 제보와 관련해 경찰 측이 조사를 진행했다"며 "우모판(30세, 캐나다 국적)은 강간죄 혐의를 받아 현재 차오양 공안 분국에 형사 구류되어 있으며, 수사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이판은 최근 한 네티즌의 폭로를 통해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6월 한 네티즌은 SNS에 우이판과 나눈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우이판의 폭력성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대해 우이판의 소속사 측은 해당 메시지는 위조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폭로자는 SNS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우이판이 캐스팅 오디션과 미니 팬미팅 등을 미끼로 만남을 조성해 미성년자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가졌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캐스팅 면접인 줄 알고 갔지만 우이판과 일행들이 있었고, 집에 가려고 하자 핸드폰을 뺏긴 것은 물론 매니저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후 술을 먹이고 성관계를 가진 우이판은 각종 연예계 지원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으며 50만 위안(우리돈 약 8833만 원)을 입금했다고. 

피해자는 해당 폭로자 외에도 여러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은 계속됐고, 우이판은 자신의 웨이보에 "나는 어떤 '간택'도 한 적이 없으며 미성년자나 강간도 하지 않았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내 스스로 감옥에 들어가겠다. 내가 앞서 했던 모든 말들에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다.

우이판의 소속사 역시 "변호사를 위임했으며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했다. 폭로자가 우이판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발언을 선동했으며 회사에 연락해 거액의 금품을 요구했다"며 "회사는 위챗 계정에 등록한 적도 이 회사 이름으로 웨이보 계정에 등록한 적이 없으며 폭로자가 온라인에 공개한 대화 기록은 모두 가짜다. 허위 정보를 날조, 유포하고 악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네티즌의 비난은 계속됐고, 우이판이 광고 모델로 있던 브랜드들이 잇따라 협업 중지를 선언하며 사태가 악화됐고, 지난달 22일에는 우이판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지부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우이판은 공안에 체포되어 수사를 받게 됐다. 유력 중국 매체들은 "외국 국적은 방패막이가 아니다" "높은 인기가 면제권이 될 수 없다" "중국 땅에서는 중국의 법을 따라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우이판의 수사 결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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