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에 다 함께 위로를'..시흥시, '갯골축제' 온·오프 개최

10월까지 다양한 테마로 진행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의 '시흥 갯골 축제'가 다양한 테마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열린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갯골에서 안부를 묻다, 갯골에 안부를 묻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갯골의 4계절을 만난다.

특히 이번 주제는 코로나 블루로 지친 모두의 마음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갯골의 4계절과 소금, 갈대, 바람 등 갯골의 4가지 주요 생태 테마를 소재로 지친 시민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시간으로 다가온다.

이와 함께 ▲갯골 골든벨 ▲갯골 데일 리즈 ▲갯골 N 행시 ▲갯골 창작문에 ▲갯골 클래스 ▲갯골 동화작가 ▲갯골 일러스트 ▲갯골 MBTI 등을 테마로 진행 되며, 온라인에서 일반 시민들과 만난다.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시흥댄서래퍼싱어'는 틱톡(TikTok ver.)을 활용해 진행되며, '어쿠스틱 음악제'는 온라인을 통해 유명인과 함께 노래하는 '갯골 듀엣송 챌린지'로 열린다.

여기에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갯골 야행'은 밤의 생태공원을 탐방하며, 오는 9월부터 사전예약자만 소규모로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나 방식이 조정될 수 있다고 축제위원회 측은 전했다.

또 갯골 생태공원의 한쪽에서 갯골 풍경과 함께 어르신들의 추억을 담아드리는 '갯골 청춘사진관'도 열린다. 성별, 사회·경제적 격차 없이 누구나 참여해 즐긴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시흥 갯골 축제는 시흥시 대표 생태예술축제로, 5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선정과 7년 연속 경기 관광 대표축제에 선정되는 등 그 문화·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시흥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랜선 축제라는 기획으로 정면 돌파했다. 그 결과 15만 명 이상의 방문객, 133만 회 이상의 콘텐츠 노출 등의 성과를 이뤘다. 아울러 뉴노멀 시대 새로운 축제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1일 “이번 축제는 형식과 장소와 시간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축제 기간 매월 다른 테마와 함께 코로나19 극복 등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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