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인원-코빗', 가상자산 '트래블룰' 합작사 설립..업비트는 빠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 실명인증계좌를 보유한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두나무(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이 내년 3월 발효될 가상자산 '트래블룰'(Travel Rule)에 공동 대응할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가, 결국 업비트만 빠지기로 했다.
이처럼 거래소들의 협업이 필수적인 상황이나 오는 9월까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완료 후 내년 3월 트래블룰 적용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국제 기준 준수를 위해 우선 국내 3대 거래소가 나선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대 거래소, 합작사로 선제적 대응 나서
업비트는 한달 만에 최종 불참키로
업비트 "담합 우려 있어 람다256 솔루션으로 자체 구축"
은행 실명인증계좌를 보유한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두나무(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이 내년 3월 발효될 가상자산 ‘트래블룰’(Travel Rule)에 공동 대응할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가, 결국 업비트만 빠지기로 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1일 “MOU 체결이후 지난주 화요일 최종적으로 트래블룰에 대응할 합작법인에 지분을 넣지 않기로 했다”면서 “일부 사업자의 연대를 통한 공동 행위(담합 이슈)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람다256이 개발한 시스템으로 자체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트래블룰 조인트벤처와 기술 기준을 맞춰 호환은 보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래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 전송 시 송수신자 정보를 모두 수집해야 하는 의무를 가상자산사업자(VASP)에 부과한 규제다.
국내 특금법 시행령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다른 거래소에 가상자산을 이전할 경우 가상자산을 보내는 고객과 받는 고객의 이름과 가상자산 주소를 제공하도록 규정했다. 100만원 이하의 가상자산이 전송되는 경우나 개인에게 전송할 경우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 금융권의 경우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표준화된 코드 기반으로 트래블룰을 적용하고 있으나 가상자산 업계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트래블룰 솔루션을 도입해왔다.
그래서 사업자간 자율적인 정보 전송 및 공유 시스템 구축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내년 3월 25일부터 트래블룰이 적용된다.
이처럼 거래소들의 협업이 필수적인 상황이나 오는 9월까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완료 후 내년 3월 트래블룰 적용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국제 기준 준수를 위해 우선 국내 3대 거래소가 나선 것이다.
3사 공동 합작법인이 제공하는 트래블룰 서비스는 최대한 개발 기간을 앞당겨 올해 안에 정식 오픈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마트24 주식 도시락, 한주에 45만원짜리 '네이버' 당첨 확률은?
- [줌인]빌보드 휘젓는 방탄소년단, '글로벌 빅히트' 이끈 주역 4인방은
- 누구말이 진짜?…"상사가 아내 강간"이라며 카톡엔 "자갸 알라븅"
- '윤석열 부인 동거설' 전직 검사母 치매 공방..."당황스럽다"
- 413일만에 남북연락선 복원…北 태도 돌변, 무슨일 있었나
- '안창림 동메달 색 발언' MBC "선수 격려한 것"
- "성폭력 여부 따져야"…박원순 유족, 사자명예훼손 소송 추진
- "남자 대표해 사과"…'실연박물관' 성시경, 90도 폴더 사과한 이유
- “작은 눈으로 공 보이나”…정영식 선수 비하한 그리스 해설자 퇴출
- '연참3' 혼자 살겠다고 여친 밀어버린 남친…MC들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