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가 절로..' 비엘사, 혹독한 체력 훈련 영상 유출돼 '화제'

하근수 기자 2021. 8. 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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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체력 훈련으로 유명한 '광인'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31일(한국시간) "비엘사 감독이 어떻게 '엘 로코(광인)'라는 별명을 갖게 됐는지 궁금하다면, 아틀레틱 빌바오 시절 훈련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확인해보길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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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바이블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혹독한 체력 훈련으로 유명한 '광인'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31일(한국시간) "비엘사 감독이 어떻게 '엘 로코(광인)'라는 별명을 갖게 됐는지 궁금하다면, 아틀레틱 빌바오 시절 훈련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확인해보길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영상 속 비엘사 감독은 마치 분노한 사람과 같았다. 미간을 찌푸린 채 끊임없이 선수들에게 소리를 질렀으며, 욕설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는 와중에도 비엘사 감독은 선수들의 세세한 움직임을 교정해주었고, 끊임없이 뛰기를 강조했다. 훈련이 종료되자 선수들은 고개를 숙이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체는 "페르난도 요렌테와 이케르 무니아인은 무릎을 꿇고 허리를 숙여 지친 숨을 뱉었다. 완전히 지친 모습이었다. 이러한 훈련은 비엘사 감독이 빌바오에 요구했던 최소한의 수준이었다"라며 비엘사 감독의 훈련을 평가했다.

비엘사 감독은 축구 전술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감독이다. 1990년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수많은 팀을 오가며 족적을 남겼다. 특유의 맨투맨 수비를 바탕으로 선수 개개인에 전술을 부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8년 부활을 꿈꾸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비엘사 감독을 선임하며 화제를 모았다. 2018-19시즌 리즈는 플레이오프 끝에 승격의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듬해 승격에 성공하며 16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비엘사 감독의 성공 가도에는 탄탄한 체력 훈련이 깔려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비엘사 감독은 '살인볼'이라고 불리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한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연습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리즈의 주장 리암 쿠퍼는 '심지어 훈련보다 경기가 더 쉬운 지경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어느덧 66세에 접어들었지만 비엘사 감독의 축구 인생은 현재 진행형이다. 2020-21시즌 승격 첫해 리즈를 9위에 안착시키며 녹슬지 않은 지도력을 과시했다. 리즈 부임 후 52%의 승률(140경기 77승)을 기록하고 있는 비엘사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리즈를 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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