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에 밀린 준중형차 판매량 10년 새 최저..아반떼만 '고군분투'

이상현 2021. 8. 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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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준중형 승용차 판매량이 최근 10년 사이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준중형 승용 자동차의 판매량은 총 5만3797대로 나타났다.

아반떼는 상반기 총 4만222대가 팔리며 국내 준중형 세단 판매량의 74.8%를 차지했다.

준중형 세단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신형 아반떼는 기존에 없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고성능 모델인 N을 선보이는 등 판매모델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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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N. <현대차 제공>
현대차 아반떼 N. <현대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준중형 승용차 판매량이 최근 10년 사이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아반떼만 유일하게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명맥을 이어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준중형 승용 자동차의 판매량은 총 5만3797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5만5489대) 대비 3.0% 감소한 수준이다. 10년전인 2011년 상반기(12만4336대)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SUV를 비롯한 다른 차급의 신차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준중형 모델은 새로 투입된 모델이 거의 없고 오히려 단종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경영난과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판매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한국GM과 르노삼성차는 한때 주력모델이었던 크루즈와 SM3를 단종했다.

현대차 역시 해치백을 선호하지 않는 국내 시장의 영향으로 i30 판매를 내수 시장에서는 중단하고 유럽 전략형 모델로 공략 중이다.

실제 차종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의 아반떼가 전체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아반떼는 상반기 총 4만222대가 팔리며 국내 준중형 세단 판매량의 74.8%를 차지했다. 아반떼에 이어 최근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은 기아 K3가 1만3227대를 판매해 24.6%를 차지했다. 기아 K3역시 2018년 상반기(2만4679대)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같은기간 현대의 벨로스터는 346대, 단종된 아이오닉과 i30은 각각 1대가 판매됐다.

준중형 세단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신형 아반떼는 기존에 없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고성능 모델인 N을 선보이는 등 판매모델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는 아반떼 N에 대해 "독일과 일본의 경쟁 고성능차를 압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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