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수출, 사상 첫 흑자 달성..완제의약품 92%↑

김윤수 기자 2021. 8. 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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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의약품 무역수지가 1998년 집계 이래 사상 최초로 흑자를 달성했다.

전체 수출액의 79.6%를 차지한 완제의약품의 수출이 전년(2019년) 대비 92.3%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 실적은 1조3940억원으로 전년보다 62.5% 늘었다.

수출액 9조9648억원 중 79.6%인 7조9308억원을 차지한 완제의약품의 경우 수출액이 전년 대비 9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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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지난해 의약품 생산·수출·수입 실적 발표
수출 1조3940억원..전년比 62.5% 증가
생산 24조5655억원..셀트리온·한미약품 견인
한미약품 연구진이 의약품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한미약품 제공

지난해 국내 의약품 무역수지가 1998년 집계 이래 사상 최초로 흑자를 달성했다. 전체 수출액의 79.6%를 차지한 완제의약품의 수출이 전년(2019년) 대비 92.3%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수출 또한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과 의약외품의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해 1일 발표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 실적은 1조3940억원으로 전년보다 62.5% 늘었다. 수출액 9조9648억원 중 79.6%인 7조9308억원을 차지한 완제의약품의 경우 수출액이 전년 대비 92.3% 증가했다. 의약품 전체 수출액 증가폭(62.5%)을 크게 웃돌았다.

수출 실적 상위 20개 품목 중 바이오의약품은 12개였고, 이 중 바이오시밀러 8개가 79.7%를 차지했다. 수출 품목은 2016년 1개사 1종에서 지난해 3개사 5종으로 확대됐다. 상위 3개 제품은 모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차지했다.

생산 실적은 24조5655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생산실적 1조원 이상 업체는 2개소로, 1위는 전년 대비 149.2% 증가한 1조4천769억원을 기록한 셀트리온이 차지했다. 한미약품이 2019년과 유사한 1조143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3조9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9% 증가했고, 의약품 전체 생산실적 상승률(10.1%)보다 크게 늘어 의약품 분야 중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물품 생산 증가에 따라 의약외품 생산도 전년보다 124% 증가한 3조7149억원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성장을 이뤘다. 무역수지는 214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생산업체는 224% 늘어 1239개소, 생산 품목은 83.5% 늘어 5287개로 조사됐다.

마스크 수출 실적은 3399억원으로 전체 의약외품 수출 실적 4561억원 중 가장 많은 74.5%의 비중을 차지했다. 외용소독제, 치약제, 자양강장변질제, 생리용품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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