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또..김연경 승리 인터뷰, 먹칠한 자막 논란 [종합]

김미화 기자 2021. 8. 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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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중계방송 실수로 박성제 MBC 사장이 고개숙여 사과한 가운데, 이번에는 MBC의 인터넷 방송에서 올림픽 관련해 자막 실수를 했다.

MBC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 올라온 영상 중,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김연경 선수 인터뷰 자막을 실제와 다르게 자의적으로 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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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사진=엠빅 뉴스
2020 도쿄올림픽 중계방송 실수로 박성제 MBC 사장이 고개숙여 사과한 가운데, 이번에는 MBC의 인터넷 방송에서 올림픽 관련해 자막 실수를 했다. MBC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 올라온 영상 중,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김연경 선수 인터뷰 자막을 실제와 다르게 자의적으로 단 것이다.

1일 게재된 '엠빅뉴스-연경 인터뷰 풀영상'에서는 '할 수 있다! 해보자! 포기하지 말자!'라는 제목으로 김연경 선수의 영상 인터뷰를 내보냈다.

영상 속 인터뷰 진행자는 "한일전에서 이겨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는데?"라고 질문했고 김연경은 "더 뿌듯하네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인터뷰 영상 자막으로는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글이 나왔다.

이 인터뷰에서는 질문한 진행자의 목소리가 작게 나와서 질문을 잘 못 듣고 자막만 본다면, 김연경 선수가 같은날 멕시코전에서 패한 한국 축구대표팀과 미국 전에서 진 야구대표팀은 졌지만 배구는 이겨서 더 뿌듯하다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확대해석까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이 댓글로 자막 오류를 지적하자 엠빅 뉴스는 해당 자막을 블러 처리했다. 이후 항의가 계속돼자 이 영상을 비공개로 처리했다.
MBC는 이번 올림픽에서 연이은 실수로 시청자에게 실망감을 줬다.

MBC 중계방송 사고로 사과한 박성제 MBC 사장

MBC는 지난달 23일 올림픽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생중계하며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첨부했다. 이 뿐 아니라 엘살바도르에 대해 비트코인 이미지를, 아이티에는 대통령 암살 관련 자막과 현지 폭동 사진을, 시리아에 대해선 내전, 마셜 제도는 미국 핵실험장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MBC는 아프카니스탄의 자료 사진으로 양귀비를 당나귀에 싣고 가는 모습, 루마니아의 대표 사진으로 드라큘라, 노르웨이의 대표 사진으로 연어를 첨부해 논란이 됐다. 또 MBC는 25일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인 한국과 루마니아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자책골을 넣은 루마니아의 마리우스 마린 선수를 놓고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을 사용해 상대팀 조롱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제 7월 26일 박성제 MBC 사장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신중하지 못한 방송으로 상처 입은 해당 국가 국민과 실망한 시청자에게 콘텐츠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날 박사장의 사과 후 유도선수 안창림의 동메달 획득에 MBC 중계 캐스터는 "우리가 원했던 색의 메달은 아닙니다만"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 다시 한번 실망감을 안겼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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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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