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종별] 출전 시간 늘어난 명지대 서정호, "아프지 않고 더 열심히 뛸 거다"

김천/서호민 2021. 8. 1. 0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지대는 3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화 B조 예선에서 건국대에게 80-64로 이겼다.

명지대 김태진 감독은 "가드로서 능력이 있는 선수다. 그런데 작년에는 부상 등이 겹치면서 본인의 역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훈련 자세부터가 다른 것 같다. 팀에 빠르게 녹아드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직 조금 잔부상이 있는 편인데, 참고 열심히 잘 뛰어주고 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모처럼 많은 출전 시간을 뛰었는데 본인의 능력을 잘 보여준 것 같다.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내일 4강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서정호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지대는 3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화 B조 예선에서 건국대에게 80-64로 이겼다. 명지대는 3개 팀으로 구성된 B조에서 울산대와 건국대를 제압해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명지대 김태진 감독은 이날 주전, 벤치 할거 없이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엔트리 12명 중 11명이 경기에 나섰다. 이중 2학년 가드 서정호(183cm, G)의 활약이 돋보였다. 벤치에서 출격한 서정호는 이날 26분을 뛰며 1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서정호는 이날 승리 한 뒤 "오랜 만에 많은 출전 시간을 뛰었는데 공격은 크게 욕심 내지 말고, 포인트가드로서 수비, 경기운영에 더 집중하고자 했다. 2연승으로 예선을 마쳐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서정호는 어시스트 수치에서도 드러나듯 매끄러운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가드진을 이끌었다.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렇다 할 실책도 없었다.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그동안 실책이 항상 문제였는데 오늘은 이렇다 할 실책을 범하지 않고 경기를 마쳐 그래도 마음이 놓인다"면서 "하지만 만족하기보다는 이번 경기 잘한 걸 다음 경기에도 그대로 이어가 좋은 경기력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돌아봤다.

서정호는 앞서 상주에서 개최됐던 MBC배 대회 평균 출전 시간이 10분도 채 되지 않았다. 이에 그는 "사실 몸이 약한 편이다. 무릎, 손목 등이 좋지 않았고 체력도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도 MBC 대회를 뛰면서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제가 직접 나서서 뭔가를 하려기 보다는 동료를 살려주고, 트랜지션 게임이나 동료 기회가 생기면 바로 패스를 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서정호는 자신의 장점을 묻자 "당돌함이다. 팀원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있다. 아직 2학년이지만 코트 안에서 만큼은 3, 4학년 형들도 제가 이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토달지 않고 잘 따라준다. 멘탈적인 부분은 항상 자신 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서정호는 이날 상대 수비수가 조그마한 틈이 보이면 주저없이 슛을 던졌다. 다만 이날 3점슛은 성공시키지 못했다.

서정호는 "슛이 약점인 걸 저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찬스가 나면 주저없이 쏘려고 한다. 감독님도 항상 그렇게 말씀하신다. 미드레인지 지역에서 자신감은 많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명지대 김태진 감독은 "가드로서 능력이 있는 선수다. 그런데 작년에는 부상 등이 겹치면서 본인의 역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훈련 자세부터가 다른 것 같다. 팀에 빠르게 녹아드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직 조금 잔부상이 있는 편인데, 참고 열심히 잘 뛰어주고 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모처럼 많은 출전 시간을 뛰었는데 본인의 능력을 잘 보여준 것 같다.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내일 4강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서정호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했다.

명지대에는 이석민이라는 주전 포인트가드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백업 가드 역할을 맡고 있는 서정호가 성장한다면 가드진의 무게감은 한층 더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

한편, 명지대는 1일 오후 동국대와 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끝으로 서정호는 "대학리그, MBC배 때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 지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면서 "동국대를 이기고 꼭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 또 이젠 더 이상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고 싶다. 아프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천/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