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공모주 인당 최대 2662주..170억 납부는 23명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에서 1인당 최대 배정주식 수가 2600주를 웃돌았다. 한 사람이 170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납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증권 영업부금융센터. /권유정 기자

1일 카카오뱅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발행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청약자 1명이 배정받은 최대 주식 수는 2662주로, 모두 11명이 최대 주식을 배정받았다.

이들은 대표 주관사 KB증권을 통해 최대 청약 물량인 87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량을 신청하기 위한 증거금은 169억6500만원으로, 모두 23명이 170억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넣었다.

이때 증거금에 따른 비례배정으로 2565주가 배정됐다. 균등배정으로는 5~6주가 배정됐는데, 5주를 받은 청약자가 12명, 추첨을 통해 1주를 더 받은 청약자는 11명이었다.

이번 청약에서 1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납입한 청약자는 148명이었다. 52만주 이상을 청약하기 위해서는 100억원 이상을 납부해야 했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각각 75명, 73명이 나왔다.

한편, 균등배정물량은 현대차증권이 6주로 가장 많았다. KB증권이 5~6주,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4~5주, 3~4주였다.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카카오뱅크는 오는 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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