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영 더한 SK, 더 굳건해진 빅포워드 전력

이재승 2021. 8. 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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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을 엿보고 있다.

 그러나 SK는 이번에 포워드 최대어 중 한 명인 허일영을 품으면서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최부경도 이제는 노장 대열에 들어선 만큼, SK는 허일영을 더해 안영준, 허일영, 최준용을 동시에 내세울 수 있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이번에 SK의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신임 감독은 이미 허일영의 영입을 두고 "포워드 중심 농구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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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을 엿보고 있다.
 

SK는 지난 5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일영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SK는 3년 계약으로 허일영을 붙잡으며 외곽 전력을 확실하게 보강했다.
 

SK는 지난 시즌 기대와 달리 주춤했다. 주축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각광을 받았으나 기대와 달리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SK는 이번에 포워드 최대어 중 한 명인 허일영을 품으면서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허일영은 30대 중반의 노장이지만, 외곽슛이 정확해 노쇠화와 거리가 멀다고 봐야 한다.

 

그의 합류로 SK는 여전히 장신 군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SK는 2010년대 들어 리그를 대표하는 장신 군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허일영까지 들어오면서 전력이 더 강해졌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김민수가 은퇴했으나 허일영의 가세로 공격이 확실하게 보강됐다.

 

김민수는 코트를 떠났으나 SK에는 여전히 안영준, 최준용, 최부경이 자리하고 있다. 안영준과 최준용은 SK 허리의 주축이다. 여기에 허일영이 더해지면서 전반적인 외곽 공격은 물론 로테이션까지 튼실하게 보강했다.
 

최부경도 이제는 노장 대열에 들어선 만큼, SK는 허일영을 더해 안영준, 허일영, 최준용을 동시에 내세울 수 있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안영준이 지난 시즌 들어 진일보했으나 최준용은 외곽 공격에 기복이 있다. 여기에 허일영의 가세로 단점이 메워졌다.
 

최준용은 경기 운영에서 김선형, 제공권 싸움에서 자밀 워니를 도울 수 있다. 상대 선수를 외곽으로 끌고 나올 여지가 다분하다. 결정적으로 최준용의 패스가 향할 곳이 더 생기면서 SK가 탄탄한 선수층을 구축하게 됐다.
 

김선형과의 재계약도 뒤따르면서 전력을 오히려 끌어올렸다.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가 책임지는 골밑 전력은 크게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그간 SK는 장신 군단이긴 했으나 완연한 3점슈터가 없었다. 그러나 허일영이 들어오면서 나머지 자리마저 채웠다.
 

최부경이 벤치에서 투입되는 가운데 최준용과 안영준은 포지션을 오갈 수 있다. 멀티 포워드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오히려 허일영이 외곽에 버티고 있는 것 만으로도 상대는 최준용과 안영준 수비에 집중하기 쉽지 않다. 최준용이 오히려 기회를 얻은 것이기도 하다.
 

이번에 SK의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신임 감독은 이미 허일영의 영입을 두고 “포워드 중심 농구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 말했다. 이전에 SK는 장신군단이긴 했으나 김선형과 외국선수가 중심에 섰고, 빅포워드가 뒤따랐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국내 장신 선수들이 좀 더 공격의 전면에 설 것으로 보인다. 전 감독의 말처럼 안영준, 허일영, 최준용이 동시에 나설 때 SK가 어떤 농구를 선보일 지도 기대가 된다. 공교롭게도 허일영은 이미 고양 오리온에서 포워드 중심 농구를 경험한 바 있다.
 

전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가 어떨지 아직 실전에서 드러나지 않았지만, SK의 선수층을 고려할 때, 충분히 위력을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른 팀이 SK를 상대로 수비 전술을 꾸리기가 결코 쉽지 않을 만하다.
 

SK는 허일영을 통해 안영준과 최준용의 활용 범위가 더 넓어졌다고 봐야 한다. 돌파에 능한 김선형이 힘을 받을 여지도 당연히 차고 넘친다. 허일영을 붙잡으며 자리를 채운 SK가 어떻게 변모할 지가 기대된다.
 

사진_ KB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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