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안재모 "'야인시대' 박준규가 던진 칼 중요부위에 맞아.. 큰일날 뻔" [종합]

김예솔 2021. 8. 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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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배우 안재모가 드라마 '야인시대'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야인시대'의 김두한 안재모, 쌍칼 박준규, 독사 신동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안재모는 "액션을 하면서 많이 다쳤다. 얼굴이 안 보이는 풀샷만 대역으로 하고 80%정도는 내가 직접 소화했다. 액션 스쿨에서 1년동안 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재모는 "상대가 무술팀이면 잘 안 다친다. 하지만 배우들끼리 합을 맞추면 자주 다쳤다"라고 말했다. 

안재모는 "쌍칼과 첫 만남에 칼을 맞는 장면이 있다"라며 "촬영 전에 장난감 칼로 연습을 했다. 딱 던졌는데 중요 부위에 맞았다. 소품이라 정말 다행이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준규는 '야인시대' 쌍칼 캐스팅 후일담을 전했다. 박준규는 "나는 안 하려고 했다. 나는 '왕초'라는 드라마에서 쌍칼을 했었다"라며 "'왕초' 감독이 처음 나를 캐스팅할 때 거지팀 할래 깡패팀 할래 하셨다. 나는 당연히 깡패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쌍칼이었다. 그래서 '야인시대'의 쌍칼 역이라고 해서 안 하려고 했는데 아내도 대본을 보더니 하라고 하더라. 그때 안 했으면 클날 뻔 했다"라고 말했다. 

박준규는 드라마 '무인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준규는 "이고 역을 맡았는데 무기를 결정해야했다. 어떤 무기를 할까 하다가 쌍칼을 하자고 했다. 그래서 하게 됐다. 근데 후회했다. 손도 안 닿고 다른 사람들이 도와줘야 하고 쉬는 시간에 어디 기대지도 못하고 칼이 튀어 나와서 앉지도 못했다.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준규는 "미안한 사람이 있다"라며 "김영철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규는 "홍록기 결혼식에 축사를 해주기로 했다. 열심히 축사를 준비해서 생각을 하는데 김영철을 만났다. 계속 얘길 하더라. 내가 축사 준비한다고 하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3번을 얘기했다. 근데도 계속 얘기하더라. 그래서 정색하고 욕을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준규는 김영철에게 가서 손을 붙잡고 사과했다. 박준규는 "미안해서 축사도 제대로 못했다. 아내도 너무 했다고 하더라. 영철이도 삐졌는지 어디 갔다. 만나면 꼭 미안하다고 얘기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했고 박준규는 "너는 항상 그러고 다녀서 괜찮을 거다"라고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동빈은 과거 영화 '쉬리'를 촬영하며 강호동을 봤던 경험을 이야기 하며 "기백이 있더라"라며 볼을 떨면서 걷는 모습을 흉내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동빈은 "산도적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나니까 너무 순수한 청년이더라. 그때 계산도 강호동이 했다"라고 말했다. 박준규는 "'스타킹' 회식할 때도 강호동이 다 샀다"라고 골든벨 미담을 전했다. 

안재모는 "나에게 정말 창피했던 순간이 있다. '야인시대' 끝나고 앨범을 발매했다. 그때 이야기다"라고 문제를 꺼냈다. 안재모는 "'인기가요' 두 시즌 MC를 했다. 피디님과도 친했다. 첫 라이브를 했을 때 얘기"라며 "리허설을 할 때 피디님이 토크백을 열고 하셨던 얘기"라고 힌트를 줬다. 

이에 박준규는 "토크백을 열고 너 라이브 그렇게 할거면 립싱크로 해 아닌가"라고 이야기했고 정답이었다. 안재모는 "내가 2년동안 MC를 보던 무대에 앨범을 내고 첫 라이브를 했다. 다들 나한테 기대를 많이 했더라. 리허설 때 사람들이 안 보는데 리허설때 많은 가수들이 객석에 앉아서 보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안재모는 "너무 떨렸는데 내 목소리가 점점 코러스를 따라가게 되더라. 그때 피디님이 토크백을 열고 '라이브는 다음주에 하자'라고 하셨다. 객석에 앉아 있던 가수들이 실망한 표정으로 일어섰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라이브 공포증이 생겼다" 라고 말했다. 

안재모는 "행사도 많이 다녔다"라며 "내가 무대에 올라가니까 여성분들이 환호하니까 남성분들이 화가 난 거다. 무대를 하는데 뭔가 반짝 하는 게 날아왔다. 그래서 내가 살짝 피했다. 맥주병에 조명이 맞아서 와장창 깨진 적도 있었다. 그때 다행히 중절모를 쓰고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JTBC '아는형님'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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