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대청호 녹조 확산 대비 지도·점검..오염원 관리

천영준 2021. 8.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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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대청호 녹조 확산을 대비하고 조류경보 발령 전 선제 대응을 위해 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섰다.

1일 도에 따르면 중부권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는 장마 후 폭염이 길어지면서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녹조가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조류 발생 저감을 위해 도와 시·군의 노력과 함께 대청호 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오염원 차단을 통해 상수원 수질 개선과 조류발생 저감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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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 조성현 기자 =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29일 오전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인근 대청호가 녹조로 물들어가고 있다. 2021.07.29.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대청호 녹조 확산을 대비하고 조류경보 발령 전 선제 대응을 위해 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섰다.

1일 도에 따르면 중부권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는 장마 후 폭염이 길어지면서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녹조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 호수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 기초시설과 정수장 처리를 강화했다. 축사 등 오염원 점검도 추진 중이다.

상류 지역의 폐수·가축분뇨 배출시설과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지도 점검, 상수원보호구역 취수장 부근 일일 순찰, 수변구역 내 불법행위 단속 강화, 가축분뇨 방치 금지 계도 등도 실시하고 있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는 조류가 서식하는 표면(수심 3m)보다 낮은 심층수(12m)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조류 경보제 시행 지점에서 조류 농도가 측정되고, 폭염으로 조류가 급격히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처다.

냄새 물질인 지오스민, 2-MIB(메틸이소보르네올), 독소물질(마이크로시스틴)이 원수에서 검출되지 않도록 주기적인 수질 검사도 한다.

도 관계자는 "조류 발생 저감을 위해 도와 시·군의 노력과 함께 대청호 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오염원 차단을 통해 상수원 수질 개선과 조류발생 저감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문의수역은 8월 14일부터 11월 3일까지 70일 동안 '관심' 단계와 그보다 높은 '경계' 단계가 12일 동안 발령됐다. '경계' 기간 중 남조류는 최고 31,780cells/mL이 측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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