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애플 앱수수료는 바가지..게임사 에픽이 옳다" 

박명기 기자 2021. 8. 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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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 수수료는 글로벌 세금이다. 바가지 장사다. 에픽이 옳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앱 장터 수수료를 놓고 애플과 소송을 진행 중인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스를 편들었다.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폰에 설치할 수 있는 앱을 통제하면서, 판매 수수료로 매출의 30%를 떼어가는 방식은 반(反)독점법 위반 행위"라며 소송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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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게임 '포트나이트' 퇴출된 후 애플과 소송 진행 중 에픽 옹호 '참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사진=TED 유튜브 v=zIwLWfaAg-8

"애플 앱 수수료는 글로벌 세금이다. 바가지 장사다. 에픽이 옳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앱 장터 수수료를 놓고 애플과 소송을 진행 중인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스를 편들었다. 

그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는 인터넷에서 사실상 글로벌 세금이다. 에픽이 옳다(Epic is right)"며 "명백하게 앱스토어로 (수수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8월 애플의 앱 장터 수수료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자체 앱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애플에 마켓 수수료 30%를 지불하지 않는다. 

애플은 "에픽게임즈가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며 정책 위반을 이유를 내세워 에픽게임즈 인기게임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다. 

애플은 정책 위반을 이유를 내세워 에픽게임즈 인기게임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다.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폰에 설치할 수 있는 앱을 통제하면서, 판매 수수료로 매출의 30%를 떼어가는 방식은 반(反)독점법 위반 행위"라며 소송전에 돌입했다. 

지난 5월 열린 재판에는 애플에서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CEO가 참석하는 등 두 회사가 소송에 전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소송의 핵심은 앱스토어 수수료 30%다. 머스크가 애플이 앱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가져가는 "30% 수수료는 완전히 불합리하다. 수수료가 공정했다면 에픽게임즈가이 굳이 애를 쓰며 자체 결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앨런 머스크의 "에픽이 옳다(Epic is rght)"고 지지하는 트윗. 사진=앨런 머스크 트위터

일론 머스크의 애플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6일에도 비판했다.

테슬라의 콘퍼런스 콜에서 일론 머스크는 애플을 조롱하듯 일부러 기침하는 시늉을 하며 "애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을 "담장이 쳐진 정원"(walled garden)이라고 꼬집었다.

이 소송은 '세기의 소송'으로 불린다. IT업계에서는 만약 애플이 이번 소송에서 패할 경우, 앱 마켓 시장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기존 수익 구조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올해부터 전 세계 중소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앱스토어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인하하기로 발표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재판이 시작되자, 에픽게임즈 지지자들이 법원에 전화를 걸어 "프리 포트나이트(free Fortnite)"를 외쳤다. '포트나이트'를 자유롭게 해달라는 뜻이다.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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