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탐방객 50%↓..코로나19 장기화로 보은 속리산 직격탄

장인수 기자 2021. 8.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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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충북 보은의 속리산국립공원 일대 탐방객의 발길도 줄어들고 있다.

1일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탐방객 수는 4만565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2019년 6만7400명보다 32%인 2만1750명이 줄었다.

6월 기준 탐방객은 3만8540명으로 2019년 같은 달보다 41.5%인 2만8860명이 감소했다.

국립공원은 정규 탐방로에 설치된 계수기를 통해 탐방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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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휴가철인데도 발길 뚝..숙박업·음식점 등 운영난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음식점 거리. ©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충북 보은의 속리산국립공원 일대 탐방객의 발길도 줄어들고 있다.

1일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탐방객 수는 4만565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2019년 6만7400명보다 32%인 2만1750명이 줄었다.

올해 들어 탐방객 감소 현상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 6월 기준 탐방객은 3만8540명으로 2019년 같은 달보다 41.5%인 2만8860명이 감소했다.

여름 휴가철인 7월에도 탐방객 2만5950여명이 찾아 2019년 같은 기간 5만2810명 보다 50.8%인 2만6860명이 줄었다.

국립공원은 정규 탐방로에 설치된 계수기를 통해 탐방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서원계곡과 만수계곡 등 속리산 일대 유명 계곡 인근 음식점과 펜션업계도 피서객 발길이 크게 줄어 울상을 짓고 있다.

속리산면 내 한 음식점 주인(62)은 "휴가철인데 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이 전혀 없어 음식점 상당수가 사실상 휴업상태"라며 "음식점을 언제까지 운영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푸념했다.

서원계곡 인근에서 펜션업을 하는 박모씨(58)는 "숙박하려는 피서객들이 예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이윤은커녕 운영비 조달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고 하소연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제한으로 탐방객 수가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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