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아웃백 품고 기업 공개 전 몸집 불리기 '시동'

한영선 기자 2021. 8. 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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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bhc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박현종 bhc 그룹 회장(58· 사진)의 광폭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 회장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날 "올해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의 이번 아웃백 인수로 기존 bhc의 사업에도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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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박현종 bhc 그룹 회장
박현종 bhc그룹 회장/사진제공=bhc
최근 bhc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박현종 bhc 그룹 회장(58· 사진)의 광폭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박 회장은 굵직한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오며 존재감을 부각시켜 왔다. bhc의 매출은 박 회장이 역임한 2013년 826억원에서 지난해 4004억원을 기록하며 5배 규모로 성장시켰다.
지난달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bhc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지난 6월 25일 본입찰을 실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bhc그룹이 2000억원대에 아웃백 지분 100%를 인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웃백 인수전에는 bhc그룹과 대신 PE-유안타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 2곳이 참여했지만 외식업을 전문으로 하는 bhc그룹이 가격과 인수적격성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 회장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날 “올해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웃백은 전국에 100개 이상의 직영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타격을 입었으나 아웃백의 지난해 매출은 1년 전보다 17.2% 증가한 2978억원, 영업이익은 41.9% 늘어난 237억원을 기록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인기가 하락한 상황에서도 아웃백이 괜찮은 성적표를 받았다는 것도 이번 인수 이유에 크게 작용했다. 가맹사업 위주의 기업이 전 직영점 운영을 하고 있는 아웃백을 인수한 것에 대해 의의를 나타내는 업계의 시각도 있다. 박 회장의 이번 아웃백 인수로 기존 bhc의 사업에도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박 회장의 이런 행보를 두고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전 몸값 불리기 작업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전체 운용자산이 400조원이 넘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에서 약 3000억원을 투자받았다. 당시 글로벌 연기금이 한국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 
박 회장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업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어왔다. 삼성전자 전략마케팅 상무출신인 박 회장은 2012년 당시 bhc의 주주였던 제너시스비비큐의 글로벌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bhc는 제너시스BBQ그룹의 자회사였다가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틴그룹에 인수된 이후 박 회장이 경영을 맡았다. 이때부터 박 회장의 광폭 행보가 시작됐다.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박 회장은 다양한 외식산업에 도전하며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했다.
지난 2013년 분리된 bhc치킨을 주축으로 창고43(소고기), 큰맘할매순대국(순대), 그램그램(소고기), 불소식당(수입 소고기) 등을 인수하며 외식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올해초에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에도 진출했다. 1인 가구 등 증가와 간편하게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MR 시장에 주목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은 ‘창고43’ 브랜드를 HMR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 찾기를 위한 박 회장의 다음 행보는 어디로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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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선 기자 young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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