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달궈진 배터리서 발화..잇단 전동킥보드 화재 주의보

정혜민 기자,박재하 기자 2021. 8. 1.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전동킥보드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한 한국소비자원도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ΔKC안전인증 받은 제품 구입 Δ수면 중 등 장시간 충전 피할 것 Δ가연물질이나 탈출경로 근처에서 충전하지 말 것 Δ딱딱하고 평평한 표면 위에서 충전할 것 Δ배터리 외형 변형, 냄새, 부풀음 발생 시 즉시 배터리 폐기 등을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파·서대문서 잇단 화재사고.."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박재하 기자 =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소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1분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빌라 인근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날 오후 9시11분쯤에는 송파구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세워둔 전동킥보드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송파소방서 관계자는 "베란다에서 장시간 햇볕에 노출된 탓에 열에 취약한 배터리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둘 다 인명피해 등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전동킥보드 사용이 늘어난 데 따라 이에 대한 화재 예방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울 내 전동킥보드 화재는 Δ2018년 10건 Δ2019년 23건 Δ2020년 21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동킥보드 배터리 화재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여름철 사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학과 교수는 "전동킥보드 사용 후 열이 방출될 필요가 있는데, 폭염으로 공기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열이 제대로 방출되지 않으면서 화재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

전동킥보드 화재 예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김 교수는 "전동킥보드를 그늘진 곳에 보관하거나 시원한 곳에서 충전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동킥보드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한 한국소비자원도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ΔKC안전인증 받은 제품 구입 Δ수면 중 등 장시간 충전 피할 것 Δ가연물질이나 탈출경로 근처에서 충전하지 말 것 Δ딱딱하고 평평한 표면 위에서 충전할 것 Δ배터리 외형 변형, 냄새, 부풀음 발생 시 즉시 배터리 폐기 등을 조언했다.

hemingw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