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증시 호조에 수익률도 '미소'.. 운용자산 892조

국민연금이 국내외 주식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5월 말 기준 5.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892조원 규모로 늘었다.

1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5월 말까지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5.82%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해외주식 14.34% ▲국내주식 12.98% ▲대체투자 3.54% ▲해외채권 0.59% ▲국내채권 -1.46% 순이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내해외주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주요 경제지표 개선, 양호한 기업실적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초 대비 코스피 상승률은 11.50%, 같은 기간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률은 11.06%다.

국내외 채권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금리가 상승해 평가손실금액이 증가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해외채권은 전월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2.57% 상승했다.

전체 기금자산 규모는 892조283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 비중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20.2%포인트로 집계됐다. 올해 말 국내주식 목표 비중인 16.8%를 3.4%포인트 넘긴 수치다.

자산군 가운데 국내채권 자산이 338조3080억원으로 37.9%를 기록하며 기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해외주식 25.4%(226조3500억원) ▲대체투자 10.6%(94조5380억원) ▲해외채권 5.7%(50조5710억원)▲단기자금 0.2%(1조362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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