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넌-웨이버 트레이드는 역대 최고-승자는 LA 다저스[SS집중분석]
밀워키 브루어스 2루수 콜텐 웡은 “미친 트레이드다(crazy trade)다. 여지껏 이런 트레이드는 본 적이 없다. 이제부터 재미있게 됐다”며 SNS에 포스팅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밀워키도 굳히기를 하려고 올스타 3루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불펜의 존 커티스(마이애미 말린스), 대니엘 노리스(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영입했다.
2021년 넌-위이버 트레이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질적 양적으로 최고의 트레이드다. 당해 연도 올스타에 출전한 선수 10명이 트레이드 대상이 됐다. 처음이다. 당해 연도 올스타 2명을 한 팀에 트레이드한 경우 역시 처음. 워싱턴 내셔널스는 에이스 맥스 셔저와 유격수 트레아 터너를 LA 다저스에 주고 4명의 유망주를 받았다.
미 현지 동부시간 7월28일부터 7월30일 오후 1시까지 트레이드는 30개 구단에 총 42건이이었다. 선수는 114명. 전현직 올스타 20명, 실버슬러거상 수상자 4명(실버슬러거는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주는 상), 골드글러브 수상자 5명, 리그 MVP 1명(전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이영상 수상자 1명(전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셔저), 유망주 톱100 4명 등이다. 이를 쫓아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이 헷갈릴 정도로 트레이드는 활발하게 벌어졌다.
이번 넌-웨이버 트레이드의 핵심은 37세의 워싱턴 에이스 셔저다. 통산 노히트노런을 2차례 작성했고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터라 영입한 다저스에게는 임대 선수다. 터너의 경우 2022시즌 후에 FA가 돼 긴 호흡으로 트레이드했다. 시즌 후 FA가 되는 코리 시거의 재계약 불발시 대안이다. 시거가 타팀과 계약하면 2022년 유격수는 터너다.
셔저는 은퇴 후 명예의 전당행이 예약돼 있는 리빙 레전드다. 시즌 8승4패 2.76을 기록하고 있다. 나이에 비해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9이닝 기준 삼진 11.9개다. 메이저리그는 투수는 삼진, 타자는 홈런으로 말한다.
100마일(161km)을 뿌리는 마이클 코펙도 건재하다. 화이트삭스는 루카스 지오리토, 랜스 린, 카를로스 로돈, 댈러스 카이클 등 선발진도 우수하다. 공격력은 아메리칸리그 톱3다.
2021년 넌-웨이버 트레이드에서 ‘파이어 세일’을 한 셀러 구단은 2019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 2016년 챔프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였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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