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가입자 은행→증권사 이동 가속화..'99만 vs 95만'

김태종 2021. 8. 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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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수가 5개월만에 80만명이 증가하며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중개형 ISA'가 출시되면서 은행 ISA 가입자들이 증권사로 갈아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증권사·보험사의 전체 ISA 가입자는 194만5천여명으로, 이 중 16개 증권사의 ISA 가입자는 95만400명(48.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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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증권사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수가 5개월만에 80만명이 증가하며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중개형 ISA'가 출시되면서 은행 ISA 가입자들이 증권사로 갈아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증권사·보험사의 전체 ISA 가입자는 194만5천여명으로, 이 중 16개 증권사의 ISA 가입자는 95만400명(48.5%)에 달했다.

14개 은행의 가입자(99만4천919명, 51.1%)와는 불과 4만여명 차이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증권사 ISA 가입자는 15만8천여명에 불과해 은행(182만명)의 10분의 1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5개월간 가입자수가 79만2천명 급증한 반면, 은행 가입자는 82만6천여명이 줄어들면서 두 업권간 격차는 대폭 좁혀졌다.

이는 은행 가입자 중 상당수가 증권사로 이동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부터 증권사 ISA를 통해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통장으로,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일임형'과 개인이 상품을 선택하는 '신탁형' 및 '중개형'으로 나뉜다.

ISA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 등에는 투자할 수 있지만, 주식에는 투자할 수는 없는 '일임형'과 '신탁형'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국내 상장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는 '중개형 ISA'가 나오면서 최근 증시 상승과 맞물려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

[표] 올해 1월 및 6월 말 기준 ISA 가입자수

(단위 : 명, 억)

※ 금융투자협회

실제 6월 말 기준 증권사의 중개형 ISA 가입자는 90만명에 육박(87만9천명)했다.

증권사들도 '중개형 ISA' 출시 이후 타사의 ISA 계좌를 이전하는 경우 수수료 면제 등의 각종 이벤트를 벌이며 적극적으로 은행 가입자 유치에 힘써왔다.

'중개형 ISA'에는 40대(22만2천697명)의 관심이 가장 많았다. 30대(20만6천309명)와 20대(19만8천700원)도 50대(16만8천522명) 가입자보다 많았다.

다만, 가입자수만큼 증권사에서 은행으로의 투자금액 이전은 더뎠다.

지난 1월말 전체 ISA 잔고는 6조8천307억원에서 6월 말에는 8조4천165억원으로 1조6천억원 증가했다.

이 중 은행 잔고는 가입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5조9천억원에 6조5천억원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증권사는 8천381억원에서 1조8천197억원으로 늘어났다.

중개형 ISA 연령대별 가입 현황 금융투자협회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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