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압하자..오직 '김연경'만 할 수 있는 멘트에 팬들 '들썩'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입력 2021. 8.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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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배구 여제' 김연경이 쓴 글대로 역시 배구는 김연경으로 통했다.

'주장'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7월 31일 오후 7시 40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예선 4차전을 치러 세트스코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이겼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30득점 최고점을 올리며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3세트 막판엔 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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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과거 '배구 여제' 김연경이 쓴 글대로 역시 배구는 김연경으로 통했다.

‘주장’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7월 31일 오후 7시 40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예선 4차전을 치러 세트스코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서 3승1패를 기록, 최소 조 3위를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완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오는 8월2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1세트를 25-19로 가져온 한국은 2세트는 19-25로 내줬다. 3세트엔 다시 25-22로 이기며 세트스코어에서 리드를 잡았지만 4세트를 15-25로 무기력하게 내주고 말았다. 승리가 걸린 마지막 세트에서 한국은 매치포인트를 한 차례씩 주고 받는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승리를 신고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30득점 최고점을 올리며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나 김연경은 1세트부터 치고 나갔다. 첫 세트에서 한국이 15-11로 크게 여유있는 리드는 아닌 상황에서 김연경이 나섰다. 상대 블로킹을 뚫어내는 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이후 강스파이크 득점에도 성공해 팀에 20점 고지를 선물했다. 덕분에 한국은 상대 범실과 염혜선의 서브 득점을 곁들이며 먼저 25점을 찍고 1세트를 가져왔다.

김연경은 3세트 막판엔 더 빛났다. 22-21로 아슬아슬하게 한국이 리드하던 상황. 이때 김연경이 날아올랐다. 밀어넣기 득점에 성공한 후 강스파이크로 상대의 터치 아웃을 이끌어내며 김연경은 한국이 먼저 25점을 찍도록 했다. 나머지 세트에서도 김연경의 경기력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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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이날 맹활약은 이탈리아 언론이 주목할 정도였다. 배구 전문 매체 'iVolley Magazine'은 "일본이 30득점으로 맹활약한 김연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 배구 팬들도 들썩였다. 김연경의 SNS가 터질 정도였다. 무려 37주 전에 올라온 게시물을 찾아가 김연경을 응원하고 있다.

37주 전에 올라온 게시물에 유독 팬들이 환호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김연경만이 할 수 있는 자신감 있는 멘트 때문이다.

김연경은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교회는 성경 불교는 불경 배구는 김연경'이라는 글을 함께 곁들였다. 팬들은 '배구는 김연경' 이 대목에 동의하며 ''배구는 김연경!!', '역시 갓연경', '너무 멋있다', '연경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심장 도쿄에서 일본을 집어삼킨 김연경. 그리고 큰 환호로 그런 김연경을 응원하고 있는 팬들이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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